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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혁신기업’이라는 비전을 위해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조직을 신설, 찐팬 전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변윤재 기자] 26일 LG유플러스는 2022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체적으로 기존과 같은 체계를 유지하되, 세부 사업 그룹을 새로 만들었다. 내년 취임 2년차에 접어드는 황현식 대표가 경영 키워드로 ‘신성장 사업 육성’을 꼽은 점을 고려하면, 조직의 전문성과 민첩성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황현식 CEO가 올해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선포했는데, 내년에는 이 비전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의중을 반영해 조직개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컨슈머(소비자)부문은 컨슈머 사업그룹과 컨슈머 서비스그룹으로 재편했다. 컨슈머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 선임된 정수헌 부사장이 키를 잡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또 컨슈머 부문 산하 디지털 관련 조직을 통합해 디지털커머스사업그룹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B2B솔루션·콘텐츠 등 비통신 6대 부문 신사업을 강화 중이다. 해당 분야는 MZ세대의 활용도가 높다. MZ세대가 호불호가 분명하고 디지털 전파력이 강한 만큼,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기술부문은 CTO로 명칭이 변경됐다. CTO는 소비자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고자 개발 방식 혁신을 통해 민첩한 서비스 개발과 사업 조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기술개발그룹장 이상엽 전무가 CTO로서 조직을 이끈다.
기업 부문과 NW 부문은 현재 조직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기업부문장은 최택진 부사장, NW 부문장은 권준혁 전무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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