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임은빈‧조아영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슬롯무료게임를 기존 0.75%에서 연 1.00%로 0.25%p 인상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0)슬롯무료게임’ 시대는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초저슬롯무료게임 시대의 마감에 따른 파급효과도 주목된다.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 대출 실수요자 상품의 슬롯무료게임 인상 등의 우려도 제기되지만, 예‧적금 상품의 슬롯무료게임 인상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업계에서는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내년에도 추가 슬롯무료게임 인상이 필요하다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보내온 만큼, 상반기 내 최대 1.50%까지 슬롯무료게임가 인상될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슬롯무료게임를 연 1.0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3월 임시 금통위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인 지난 8월 금통위에서 0.25%p 슬롯무료게임를 인상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금통위에서는 슬롯무료게임 동결을 선택하며 숨 고르기에 나선 바 있다.

다만, 당시 금통위에서도 상당수 금통위원이 기준슬롯무료게임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 오늘 회의에서의 인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졌다.

가계부채‧물가 상승률 억제 효과 기대

한국은행의 이번 제로슬롯무료게임 시대 마감 결정은 역대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계부채의 폭증세를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1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전 분기 대비 36조7000억원(2%) 늘어난 184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 2분기 대비 3분기 증가분(43조5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약 54조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7조원 늘어난 1744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물론, 3분기 전체가 아닌 지난 8월 기준슬롯무료게임 인상 효과가 반영된 지난 10월 기준 가계부채 증가세는 이전보다 소폭 완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은 105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2000억원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 8월 대비 9월 증가분(6조4000억원)보다 소폭 축소한 수치였다.

가계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10월 말 기준 774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의 전월 대비 증가세(4조7000억원)를 보였다. 또, 동 기간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5000억원 늘어난 28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8월 대비 9월 증가분(8000억원)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였다.

이처럼 기준슬롯무료게임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금통위가 추가 슬롯무료게임 인상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준슬롯무료게임 추가 인상에 더해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 기조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가 예상되는 만큼 신용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은행은 이번 슬롯무료게임 인상을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현재 3%대에서 목표치(2%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춰 민간소비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준슬롯무료게임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제로슬롯무료게임 시대 종료의 여파는?

물론, 제로슬롯무료게임 시대의 마감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장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주(19일)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슬롯무료게임(고정형 기준)는 연 3.76~5.12% 수준으로 전년 말(2.69%~4.20%) 대비 최하단과 최상단 모두 약 1%p 가량 상승했다. 제로슬롯무료게임 시대에서 연 5%를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 기준슬롯무료게임가 시장에 반영되는 내년 초에는 연 6%대의 주담대가 등장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슬롯무료게임 인상은 곧 차주들의 이자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슬롯무료게임가 1%에 도달할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전년 말 대비 5조 8000억원 증가(9월 말 기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가계대출 슬롯무료게임가 1%p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12조5000억원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특히 금융업계 내부에선 한은이 공언한 대로 내년에 추가로 슬롯무료게임가 인상돼 최대 1.5% 수준까지 슬롯무료게임가 오를 경우, 내년 가계가 부담해야 할 이자는 약 65~6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가산슬롯무료게임 상승과 우대슬롯무료게임 축소 기조, 그리고 이번 기준슬롯무료게임 추가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대출 슬롯무료게임 상승세도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슬롯무료게임 상승기에 접어든 만큼,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은행업계뿐 아니라 카드, 보험, 증권 등 여타 금융업계에서도 이번 기준슬롯무료게임 인상의 영향권에 속해 있다. 다만 직접적 영향을 받는 은행과는 달리 비교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보험업계는 이번 기준슬롯무료게임 인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슬롯무료게임가 상승하면 보험부채 증가 부담이 감소하고 자산운용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슬롯무료게임가 인상되면 일반계좌 상품들의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수익률 개선의 효과를 보게 된다”며 “변액보험이 핵심인 보험사에는 슬롯무료게임상승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증권업계는 이번 기준슬롯무료게임 인상이 주식시장의 흐름을 바꿀만한 큰 요인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슬롯무료게임 인상과 관련한 리스크는 이미 증시에 선반영 됐기 때문에, 실제 슬롯무료게임 인상 결정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중슬롯무료게임는 슬롯무료게임인상을 선반영한 것으로 오히려 추후 한국은행이 슬롯무료게임 인상 의지에 대해 톤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기준슬롯무료게임 인상보다는 오히려 미국 슬롯무료게임 상승 압력이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