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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롯데가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와디즈에 전략적 투자자로 80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에 이어 사업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 펀딩 플랫폼 구축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와디즈는 2013년 크라우드펀딩 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 성공 제품 온라인 상시판매 채널 ‘와디즈 스토어’ 등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투자금 800억원은 와디즈를 통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사용된다. 기업 대출·직접 투자 등 와디즈 금융 부문 확장을 비롯해 빅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와 마케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제휴를 통해서는 상품 소싱 역량 증진·오프라인 특화 매장 개발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와디즈를 통해 검증된 상품을 롯데 유통채널을 통해 소개하거나 롯데에서 생산되거나 단독 판매되는 신제품의 시장성 검증에 와디즈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와디즈 펀딩 우수상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멤버스 등 계열사들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의 물류·결제 역량 등을 증진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임팩트에 “와디즈에 펀딩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롯데 유통채널에서 소개하는 등 타 유통채널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롯데벤처스가 와디즈 내 훌륭한 스타트업들을 성장시키는 등 롯데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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