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임은빈 기자] "올해는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본격적 확대 및 계열 내 최고 신약 펙수프라잔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성과 가시화를 필두로 회사의 가치를 한층 증진시켜 보이겠습니다."

[임은빈 기자] 전승호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오랜 시간을 끌어오던 메디톡스와의 미국 내 소송을 마무리하고 나보타의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나보타 글로벌 시장 공략은 전승호 대표의 다짐 만큼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미국 소송 합의와 별개로 양사는 국내 민사 소송 혈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본사와 경기 용인시 연구소, 화성시 향남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이유는 보톡스 주사약의 원료가 되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기술을 빼돌렸다는 혐의였다.

메디톡스는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자사가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기술을 빼돌린 뒤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것처럼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7년 검찰에 고소했다.

두 회사 간 분쟁은 미국으로까지 번졌는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 21개월 수입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양사 모두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소했으나, 올해 2월 합의하면서 ITC에서의 분쟁은 이미 해결된 상태다. 검찰은 메디톡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A씨가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과 자문계약을 맺고 유사한 제품을 출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3월 메디톡스가 제기한 "퇴사 무렵 본인의 이메일로 영업비밀을 보내둔 흔적을 포착했다"라는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 반박하면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하지만 메디톡스 측이 주장하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기술 유출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은 만큼 추후에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메디톡스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대웅의 불법행위에 대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며, 한국 법원에서도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면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웅담을 알약으로 제조한 '우루사' 뚝심으로 1980년도에 매출액 100억원 돌파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모태는 1945년 세워진 조선간유제약공업사다. 이 회사의 원래 이름은 가와이제약소였으며 일제 강점기 때인 1942년에 세워진 일본인 소유의 회사였다. 해방이 되던 해 경남 위생시험소 소속의 약사 지연삼 씨가 가와이제약소를 인수해 회사명을 대한비타민화학공업사로 개칭했다.

1961년 회사 이름을 대한비타민산업으로 바꿨다. 이 해에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간판 상품인 우루사가 출시됐다. 이후 대한비타민산업이 경영난에 빠지자 1966년 당시 사장이던 박문수 씨는 친분이 있던 윤영환 현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명예회장에게 회사를 팔았다. 이때부터 회사를 경영한 윤 회장이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실질적인 창업자로 불린다.

창업주 윤영환은 1957년 성균관대 약학과를 나와 1958년 부산에서 선화약국을 개업한 지 9년 만에 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윤 회장은 1966년 대한비타민산업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961년 출시된 우루사는 곰의 쓸개인 웅담을 가루로 낸 뒤 이를 압축해 알약으로 만들었다. 당시 제약기술의 한계로 맛이 썼고 목 넘김도 부드럽지 못해 당의정(약 표면에 설탕을 입힌 것) 형태의 우루사도 연구됐으나 여름에 코팅이 녹는 등의 현상으로 현실화되지 못했다.

윤영환 명예회장의 아이디어로 우루사는 1974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캡슐 형태로 새로 출시됐다. 우루사는 2년 뒤인 1976년 국내 간장약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1977년 자동 소프트캡슐 제조기를 도입해 우루사를 암녹색과 연두색이 절반씩 입혀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우루사는 웅담의 약효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UDCA)이 함유돼 간에 쌓이는 피로물질을 밖으로 내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대한비타민은 1972년 성남공장을 완공했고 이듬해인 1974년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78년 2월 대한비타민은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으로 이름을 바꿨다. 1980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1981년 우루사 제품이 국내 의약품 판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힘입어 1982년 대웅릴리제약, 1983년 대웅화학과 한국알피쉐러를 설립했다. 1988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배합신약 종합소화제 '베아제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1991년 대웅상사, 1995년 대웅메디칼, 2000년에는 풀무원과 합작해 P&D 헬스캠프를 각각 설립했다.

2002년 10월 1일 대웅을 인적분할해 대웅의 제조사업 부문을 분할신설법인인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으로 이전하고 존속법인인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상호를 대웅으로 변경한 뒤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2007년 우루사를 베트남 시장에 출시했으며 2009년에는 인도의약연구소와 미국 법인을 세웠다. 2010년 우루사를 중국시장에 출시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우루사는 2013년도에 '대기업 CEO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양제'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과학기술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주요 사업 분야는 일반의약품(복합우루사, 이지엔6)과 전문의약품(나조메가 나잘스프레이), 건강기능식품(대웅코큐텐) 등이다. 주력 제품은 올메텍(고혈압치료제), 글리아티린(뇌혈관질환치료제), 우루사(피로회복), 알비스 등이다.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경기도 성남시와 화성군 향남공단 내에 정제의약품 생산 KGMP(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제조시설을 두고 있다.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국내 제약사 상장기업 중 매출액 부문에서 3위 내에 대형 제약사다.

대웅은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지주사로 관계사의 자원관리 및 경영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대웅의 자회사로는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대웅바이오, 대웅생명과학, DMD대웅경영개발원, idsTrust, 대웅이엔지, 팜팩, 대웅개발, 산웅개발, 대웅테라퓨틱스 등이 있다.

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자회사는 한올바이오파마, 엠디웰, 힐리언스 선마을, 아피셀테라퓨틱스, 아이엔테라퓨틱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