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확률 김지헌 기자]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기업 클로바인(Clovine)이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일 클로바인은 2024년 말 기준 10만명을 돌파한 해외 회원 수가 불과 1분기 만에 2만5000명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한 해 동안만 1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15만명인 국내 회원 수를 상회하는 수치다. 해외 비중이 전체 사용자 풀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로바인의 글로벌 성장세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평가 플랫폼 ‘캡테라(Capterra)’의 어워드 수상 이후 본격화했다. 별도의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클로바인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코파일럿’ 연계로 기술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고 클라우드 기반 협업툴의 운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까지 MS Teams 및 Office 365와의 완전 연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MS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의 통합이 본격화되며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코파일럿으로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클로바인의 방향성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조하는 차세대 업무 환경 전략과도 맞물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홍정원클로바인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해 한국어 버전이 아닌 영어 버전으로 먼저 출시했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기반 기술력이 입소문을 이끈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로바인은 SaaS형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 시장에서 독자적인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 2021년 서비스 초기에 3만7600명 수준이었던 전체 가입자 수는 현재 26만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클로바인은 2025년 말 기준 전체 사용자 수 35만명, 이 중 해외 사용자 20만명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SaaS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