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머니마스터] 오늘장 키워드 TOP7

◦진행: 황윤기 앵커

◦출연: 박세현 기자

◦제작: 황우정 PD

◦날짜: 2025년 3월 31일(월)

◇키워드1. 백종원 사과

[딜사이트경제클래식 슬롯머신 무료게임 이승석 기자]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첫 주주총회가 지난 28일 열렸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등장해 주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더본코리아는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맥주 과즙 함량 논란', 'LPG 실내 사용 논란', '백석된장·한신포자 낙지볶음 원산지 논란’,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 등 구설이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논란으로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인데요, 지난해 11월 3만4000원의 공모가로 상장된 더본코리아는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7일에는 2만7800원으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28일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져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워드2. 공매도 재개

외국계 증권사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차단을 위해 중단됐던 주식 공매도가 1년 4개월만에 오늘부터 재개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법인의 공매도 거래 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가동한다고 밝혔는데요, NSDS는 시간대별 잔고 산출 기능을 통해 공매도 투자 법인의 매도 주문을 상시 점검함으로써 불법 공매도를 즉시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른 무차입 공매도 방지 조치 기준을 모두 갖춰 오늘부터 공매도 재개가 가능한 법인은 107개사입니다. 금감원·거래소·금융투자협회는 유관 기관 공조 체계를 갖춰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신속하게 안착시키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키워드3. 거래종목 확대

오늘부터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800개로 확대됩니다. 매매체결 대상 종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대체거래소 이용이 활기를 띨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코스피 시장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주요 거래 종목은 가온전선, 남양유업, 더본코리아, 롯데관광개발 등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갤럭시아머니트리, 노브랜드, 디앤디파마텍, 솔트룩스, 오리엔탈정공, 온코닉테라퓨틱스, 컴투스홀딩스, 퓨런티어, HLB제약 등이 신규 거래 종목에 포함됐습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대체거래소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투자경고종목 등도 해당 지정 기간 대체거래소에서 거래가 제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워드4. 발란의 몰락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미정산 사태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2015년 설립된 발란은 2022년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판매 부진과 고객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가치가 300억원대로 추락했는데요. 지난 2023년까지 4년간 발란의 누적 영업손실액은 724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에도 적지 않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2023년부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발란은 실적 부진 속에서 어떻게든 매출을 일으키려고 10% 초반대의 판매 수수료를 초과하는 2~30% 할인쿠폰을 남발했고, 결국 플랫폼 총체적인 부실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키워드5. 귀족배당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함께 뉴욕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경기 침체까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투심이 잔뜩 얼어붙은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주 투자’로 방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이 고배당 기업 100여곳에 투자하는 ETF ‘SCHD’(슈드)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4%에 달하는데요. 지난해 상승장에서는 지수 수익률에 못 미치는 데다, 배당도 3%대로 하락했다는 이유로 외면받았습니다. 하지만 필수소비재 섹터인 버라이즌과 코카콜라, 헬스케어 섹터의 암젠과 애브비, 석유 및 천연가스 기업 쉐브론 등 최근 하락장에서 지수를 방어하는 기업들로 구성돼 재차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키워드6. 고려아연 주총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고려아연의 정기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표 대결에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냈습니다. 25%의 지분을 가진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놓고 양측이 가처분, 기습 배당, 장외 매수 등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인 끝에 고려아연이 주총 직전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면서 승기를 잡은 것인데요. 주총에서 김광일 MBK 부회장을 비롯한 MBK, 영풍 측 이사 3명이 이사회에 새로 진입하게 되면서 MBK는 고려아연 경영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키워드7. TDF ETF

목표한 은퇴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 경쟁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달아 TDF ETF를 출시하면서 주요 운용사들이 TDF ETF 라인업을 갖추고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한 것인데요. 운용사들은 TDF ETF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6개 자산운용사에서 TDF ETF를 출시한 상태인데요, 운용사마다 목표 은퇴 시점(빈티지)를 달리해 주로 3~4개 TDF ETF를 내놓았습니다. TDF는 목표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안전 자산에 해당하는 채권의 투자 비중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