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 슬롯시티 김지헌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한국피아이엠이 공모가를 1만1200원으로 확정했다.한국피아이엠은 국내 1위 MIM 기술 보유기업으로, MIM은 금속 분말을 활용해 소형 부품을 양산하는 금속사출기술이다.
한국피아이엠은 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9300~1만1200원) 최상단인 1만12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2183건의 참여건수와 1214.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중 98.69%가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오는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을 통해 코넥스 시장을 거쳐 신속이전상장 트랙을 밟으면서 현재 이전상장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한국피아이엠은 초정밀 제조가 가능한 MIM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정보기술(IT),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제품을 공급 중이다. 글로벌 독점하이브리드 신소재 제조 기술과 국내 유일 티타늄 적용 MIM 양산 기술을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기관투자자들은 한국피아이엠의 MIM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로봇,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소형화와 경량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MIM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소재의 양산 대응이 가능하다.
한국피아이엠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티타늄 분말 공장을 설립해 전방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티타늄 기반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IT·자율주행 신제품 양산 설비 구축과 베트남 공장 내 IT 전용 생산라인 증설 등 생산능력(CAPA) 확대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올해 IT,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 제품의 실적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및 물류 로봇용 감속기 소재 신제품 개발로 신사업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NO.1 MIM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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