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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3D 슬롯머신 무료게임 이진실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이번 주 내로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과 관련된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이 적발되는 등 내부통제 부실 및 리스크 관리 실패를 주요한 등급 하락 사유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달 4일 정기 검사를 통해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730억원 불법대출을 포함, 2000억원대에 달하는 부당대출을 적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영실태평가 3등급은 재무 상태, 경영 관리, 법규 준수 측면에서 다양한 취약점이 존재해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감독이 필요한 단계다. 금융지주사가 자회사나 계열사를 새롭게 편입하기 위해서는 경영실태평가에서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등급 조정은 우리금융이 추진하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보험사 인수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다. 자본금 증액, 부실 자산 정리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가 요건 충족을 인정하면 편입 승인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5월쯤 정례 회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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