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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3월 6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신현수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직후 제휴를 맺었던 일부 기업들이 이 회사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면서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가 자금 부족으로 인한 경영난에 빠지면서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던 상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양식품, 동서식품, 오뚜기, 농심, 롯데칠성 등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일시 중단했거나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4~5일에는CJ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아이파크몰, 앰배서더호텔 등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차단했다.
주요 기업들이 홈플러스와 관련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은 티메프 때와 같이 대금 미지급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홈플러스는 판매대금을 40~50일 간격으로 정산해 왔는데, 지난해 말부터는 1~2개월씩 지연됐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아울러협력사에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가운데 홈플러스는 6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일시중지 됐던 일반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며 3월 동안에만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이 약 3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가용 자금이 충분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티메프 후폭풍을 경험했던 기업들 입장에선 홈플러스의 경영 상황이 어떤 식으로 돌변할지 모르는 만큼 사전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단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티메프 사태를 경험했던 입장에서는 홈플러스와 거래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내수 부진으로 유통 업계 전반이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홈플러스 사태는 업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이므로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금융채권 상환 유예 조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금일부터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했고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휴사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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