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3월 6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게임 추천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추천 신현수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에 자금을 조달한 메리츠금융그룹과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6000억원 자금을 투입한 국민연금의 원금 및 이자 회수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은행을 비롯한 채권자들은 이자 감면과 원금 일부 탕감 등 직접적인 손실을 감수해야 하고, 변제에 있어 후순위에 있는 국민연금은 원리금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홈플러스는 그간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매입과 영업 대금을 충당해왔다. 차입으로 확보한 자금 1조4462억원 중 83%에 해당하는 1조2000억원이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를 통해 조달했는데,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홈플러스에 선순위 대출을 집행했다. 구체적으로 10% 안팎의 금리로 메리츠증권 6551억원, 메리츠캐피탈과 메리츠화재가 각각 2808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홈플러스가 자금을 차입할 당시 부동산 신탁회사와 맺은 신탁계약의 수익증권을메리츠금융그룹에 담보로 제공했다는 점이다. 메리츠 3사는 수익권 1순위를 확보해 홈플러스의 부동산과 유형자산을 신탁재산으로 관리해 왔고, 현재 이 채권에 대한 신탁사의 담보가치는 5조원에 달한다.
시장 한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로 수익을 창출해 왔던 메리츠금융그룹 입장에선 홈플러스의 원리금 지급 유예가 상당히 불안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이자를 못 받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금융그룹이 인수금융 금리를 조정해주는 식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금리 인하 등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회생계획안은 폐지된다. 이 경우 홈플러스의 영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져 부동산 가치가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기도 쉽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매각을 위해선 홈플러스 지점을 철수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직원들의 반발이 만만찮을 수밖에 없어서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금 금리 인하를 합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수익권 행사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와 무관하고,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즉시 담보처분권이 생겨 향후 자금 회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의 경우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투자자로 나섰다. 단순투자자가 아닌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한국리테일투자)이 발행한 RCPS에 투자한 것이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7000억원을 조달했고 이중 국민연금이 6000억원, 국내 기관투자자가 1000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변제권은 '담보채권자→무담보채권자→SPC가 발행한 RCPS 투자자→SPC에 출자한 기관투자자' 순으로 부여된다는 점에서 국민연금은 원리금 손실 위기에 놓였다.SPC 투자자와 출자자는 홈플러스 지배기업인 SPC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채권자에 비해 후순위로 분류되는데, 국민연금이 그렇기 때문이다. 이에국민연금 관계자는 "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CP와 유동화증권인 ABCP 등을 발행해 왔고, 지난 4일 기준 발행 잔액은 188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상거래 채권이 아닌 금융 채권에 대해 회생절차가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적합한 절차에 따라 잘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메리츠랑 이제 협의해야 하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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