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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강지영 인턴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익 축소 전망에 8% 넘게 급락했으며 테슬라도 3%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에서 발표한 발언을 번복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예정대로 3월4일에 시행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10%관세도 부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다시 한 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과 부진한 경제지표에 투자 심리가 짓눌리는 모습이다.
◇3대 지수 하락…경기침체 신호
-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8%,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큰 폭으로 내려.
- 그동안 연속적으로 빠졌던 국채수익률은 27일(현지시간) 장에서 일제히 상승해. 하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3개월 만기금리보다 낮은 수준이 거래돼. 이런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져 주의가 필요.
◇트럼프 "3월4일 캐나다·멕시코 25% 관세…中 10% 추가"
-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되거나 크게 제한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예정대로 3월4일(현지시간)부로 집행하겠다"고 밝혀.
- 전날 집권 2기 출범 첫 각료회의에서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한 4월2일에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하루 만에 말을 바꾼 것.
- 이어 "중국에는 같은 날(3월4일)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덧붙여.
◇엔비디아, 이익 축소 전망에 8%대 급락
-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월가는 총마진 감소에 주목해. 최근 2년간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폭이 가장 작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워.
- 서밋 인사이트 그룹의 칸가이 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해.
-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8.48% 급락해. 이 여파로 주요 기술주인 브로드컴(-7.11%)과 마이크론(-6.03%), AMD(-4.99%), TSMC(-6.95%)도 동반 하락세 보여.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
- 27일(현지시간), 그동안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미국의 지난주(2월16일~22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천건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나와.
- 연방정부 기관이 몰려 있는 워싱턴DC의 실업자 수는 2,047건으로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대규모 감원이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
◇시총 상위 10종목
- 1위 애플 1.27% 하락. 2023년9월에 애플은 탄소중립 애플워치를 소개하며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소개한 바 있어. 하지만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이 "애플워치가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다"며 소송을 제기해.
- 7위 버크셔 해서웨이 1.67% 상승. 월가의 '기술 분석 대가'로 불리는 오펜하이머 수석 전략가가 "당분간 장기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로 전망한 것이 호재로 작용.
- 9위 테슬라 3.04% 내리며 5거래일 연속 하락해. 두 달동안 시총 6,050억달러(약 868조원)가 증발돼.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도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의 주가에 가시적인 하방 부담을 주고있다”고 분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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