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무료게임 강지영 인턴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장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S&P500 지수는 17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 마감가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 반도체와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관세가 최소 2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대 지수 강보합 마감

- 장중 계속 혼조세로 움직였던 뉴욕증시는 결국 장 막판에 매수세가 몰리며 일제히 상승 마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4%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

- 미 국채수익률은 크게 올라.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소식이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7%p, 2년물 국채수익률은 0.04%p 상승.

◇인텔, 지분 인수설에주가 16% 급등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는 브로드컴과 대만 TSMC가 인텔의 일부를 분할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16.1% 급등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 기록.

- 이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

◇트럼프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관세가 최소 25%에 달할 것"이라고 말해.

-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는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고 덧붙여.

- 관세를 4월 2일 이후 곧바로 부과하기보다는 일정 시간을 둬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는 시간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트럼프 "이달 안에 푸틴 만날 것"

-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이달 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해 더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혀. 이어 "러시아는 포악한 야만적인 행동을 멈추고 싶어 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의지를 재확인.

◇시총 상위 10종목

- 1위 애플 0.07% 상승. 19일(현지시간) 3년 만에 발표할 아이폰SE4 출시를 앞둔 기대감이 반영되며 본격적으로 보급형 모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여.

- 4위 아마존 0.89% 하락. 당초 지난해 9월에 공개될 예정이었던 AI 기반 음성 비서 ‘알렉사’ 출시가 오는 26일로 예정됐었지만 내달 이후로 다시 연기돼. 테스트 과정에서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

- 7위 테슬라 0.49% 빠져. 미국에서 테슬라의 중고차 매물이 급증. 중고차 거래 사이트 콕스 오토트레이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테슬라 중고차는 전년대비 28% 증가해.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