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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최태호 기자] 선박 블록 제조기업 현대힘스가 조선업 활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힘스는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내놨다.
현대힘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18% 증가한 2232억원, 당기순이익은 63.7%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6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이다. 영업이익, 매출, 당기순익 모두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이는 글로벌 조선업계의 LNG(액화천연가스)선 발주 증가와 노후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현대힘스는 “선제적인 생산시설 투자와 공정 안정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의 수주가 확대되며 실적이 증가했다”며 “조선업 업황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힘스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항만크레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최근 발의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선박건조와 항만 인프라법’을 호재로 보고 있다. 해당 법안은 향후 10년간 전략상선대를 250척으로 확대하고, 항만 현대화를 위한 기금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해당 법안은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
또 미국의 중국산 배제 기조를 기회 삼아 항만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유지되는 미국의 임시선박 허용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조선업 호황과 함께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정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항만크레인 사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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