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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앱 김현진 기자] DL이앤씨는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도 가이던스에 근접한 성과를 달성했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원가율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6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3184억원, 영업이익 2709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에 대한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 여파로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했다.아울러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에 따라 신규 수주액은 9조4805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수주가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의 90%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 가이던스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3%, 수주는 92% 수준이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DL이앤씨 연결기준 4분기 원가율은 88.2%로 3분기 대비 0.9%포인트(p) 하락하며 2분기 연속 80%대 원가율을 유지했다. 연간 원가율은 2023년 90.2% 대비 0.4%p 개선된 89.8%를 기록했다.
올해 DL이앤씨의 연간 목표는 수주 13조2000억원,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이다. 주택과 토목, 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올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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