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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환수율 임지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5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자이익만 11.4조..4분기 실적은 급감
6일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4조5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순익 증가로 이어졌다.
신한금융은“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불구,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연간 이자이익은 11조4023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연간순이자마진(NIM)이 1.93%로 0.04%포인트(p) 낮아졌지만 금리부자산이 7.3% 늘면서 전체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조2575억원으로 5.0% 감소했다.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 등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글로벌 손익은 전년대비 38.1% 증가한 7589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연간 판매관리비는 6조1162억원으로 3.7%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은 1조9936억원으로 11.4% 줄었다.
다만 신한금융의 4분기 실적만 보면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3.5% 급감한 4734억원에 그쳤다. 비이자이익 감소와 희망퇴직 비용,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신한은행 순익 20% 늘어..증권·생보 호실적
그룹사별로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0.5% 증가한 3조69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3%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7.7% 늘었고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12.5% 확대됐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상승한 0.27%,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말 수준인 0.24%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 및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43.6% 증가한 2458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이자·배당수익 증가 영향으로 금융손익이 증가해 전년대비 11.9% 늘어난 5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000억원,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 잠정치는 207%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5721억원으로 7.8% 감소했고 신한캐피탈도 11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61.5% 급감했다.
1.75조 규모 주주환원 계획 밝혀
한편 신한금융은 총 1조75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4분기 주당 540원의 배당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지난달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포함해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한 것으로 1조1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포함, 총 1조7500억원을 웃도는 주주환원 규모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분기 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자본정책을 통해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신한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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