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 박세현 기자] "국내에서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회사가 되겠습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자금을 베트남 기업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지태 대표는 "기술과 데이터로 보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첫번째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국내 최초 AI 보험서비스 출시, 인슈어테크 1호 상장 등 처음이라는 타이틀에 부합해 글로벌 인슈어테크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아이지넷은 2014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인슈어테크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인슈어테크란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보험 산업의 이해도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보험 서비스다. 아이지넷은 AI엔진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플랫폼, 전문성 등 세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해야 인슈어테크 사업을 할 수 있다"며 "인슈어테크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빅테크, GA(보험대리점), 전통 보험사의 침투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닥은 수수료 기반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폭발적 매출 확장이 가능한 영업 레버리지 구조"라며 "GA 총 매출액의 15~25% 수수료로 부과해 아이지넷 플랫폼 이용 GA수에 비례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폭발적 매출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이지넷은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제공을 통해 인슈어테크 기술력을 입증했다. B2B 고객사로는 AIA생명, 하나생명, 신한라이프, NH투자증권, NH농협손해보험, 신협 등이 있다.
아이지넷은 보닥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 급속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 보닥 플랫폼 내 중개계약수가 2021년 870건에 비해 2024년 3분기 누적 2만2068건에 달한다. 같은기간 보험 중개액 또한 870억원에서 3133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해 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지넷은 지난해 1월 베트남 인슈어테크 기업 메디치(medici)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김 대표는 이번 공모 자금과 관련해 "메디치와 함께 인수 대상을 발굴하려고 한다"며 "보닥 앱에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지넷은 이번 IPO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하고 1823만4437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6000~7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20억~140억원이 될 전망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094~1276억원이다.
아이지넷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