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성주영·손세민 PD, 정리 이승석 기자]

◦방송: [긴급 특별방송] 윤 대통령 탄핵 가결

◦진행: 권다영 앵커

◦좌담: 이완수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 박재호 딜사이트S 전문가

◦날짜: 2024년 12월 14일(토)

◇권다영= 어쨌든 지금 180일 동안의 국정 운영이 거의 멈추게 될 것 같은데, 이렇게 된다면 경제적인 영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더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어떤 걸까요?

◆이완수= 일단은 지금 (헌법재판소의 선고까지 최장) 180일이잖아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90일 내에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어요. 왜냐하면 이건 국가적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이 상태로 6개월을 끌고 간다는 것은 국가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건 더 힘든 거거든요.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체험 이승석 기자] 그래서 저는 지금 만약에 헌재에서 이것을 너무 끌고 간다 그랬을 경우에, 국가 기관들의 역할이 버거워지기 시작한다. 그게 가장 큰 리스크로 지금 보여지고요.

두 번째는 한덕수 총리가 이제 (대통령직 권한을) 이어 받아야 되는데, 본인 자체도 지금 내란죄에서 자유롭지가 못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랬을 경우에 최소한 30일이라든지, 한 50~90일 정도를 버텨줄 수 있는 역할을 과연 할 수 있을 건지, 이 부분도 마찬가지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 국민분들이 지켜보면서 현재 이 정권이 제대로 바뀔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것을 또 인내를 갖고 참아주면서 계속 지원을 보낼 수 있을 건지, 이런 부분들이 사실 저는 이제 가장 중요하다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그런 부분들이 있어야 외신 쪽에서도 얘기가 좀 없어질 것 같아요.

지난번에 미국의 하원의장도 그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이번에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에 대해서 얘기도 안 하고 시작을 해 버린 거잖아요. 이것에 대해서 “소문에 의하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는 것도 있었다”는 얘기도 있었고…

◇권다영= 소문이라고 해야 할까요? 국회에서 이미 이야기가 나온 건데요.

◆이완수= 그렇죠. 일단은 뭐 그건 확정을 해줘야 될 것 같은데, 그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는 것은 자기들은 계속 주시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한국을 공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외신들도 지금 이 정도로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생각을 해야 된다면 저는 일단 앞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나는 기간 동안에 국내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외신들의 계속 신뢰감을 얻어줘야 정권이 또 교체가 돼서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오는 것이 국가 발전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을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말씀해 주신 대로 되기를 바라면서, 그렇다면 박재호 전문가님께서는 현물 시장 위주로 여쭤보고 싶어요. 어쨌든 금요일에 (코스피 지수가) 2500까지 가냐 마냐 이러다가 지금 마감이 됐습니다. 과연 2500을 뚫고 코스닥도 70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을 하게 되기를 바라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박재호= 일단 월요일 시장은 아무래도 지난 금요일 시장과 비교를 해 본다면, 일단 상승 출발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상당량의 수급, 즉 대형주 위주로 많은 물량을 매수를 해 줬기 때문에, 어쨌든 그들도 차익 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주가를 더 끌어올려야 되겠죠.

아마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축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될 것인데, 중요한 건 월요일 이후죠. 월요일 이후고, 그게 180일 동안 진행이 될 것인가, 아니면 최단 기간… 제가 이 부분을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여쭤봐도 될까요? 이게 헌재에서 최단 기간 내에 이것을 결정을 한다라면 며칠까지 볼 수 있을까요?

◆이완수= 30일도 가능하죠.

◇권다영= 이전 같은 경우는 평균 60일 정도였습니다.

◆이완수=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90일보다 조금 더 빨랐고요.

◆박재호= 일단 중요한 건 최단 기간 내에 헌재에서 결과를 내야 돼요. 어쨌든 결과를 내야지 일단 벚꽃 대선이 될지 어쨌든 새로운 차기 정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할 수가 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를 생각해 본다면, 탄핵이 발생했을 때에도 시장은 별 움직임이 없었어요. 그런데 탄핵이 되고 난 뒤 주식시장은 2000포인트를 넘고 2500포인트까지 갔거든요. 왜 그러겠습니까? 물론 그때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버블 시장도 만들어졌고, 가상화폐 시장도 성장세에 있었고 모든 게 좋았어요. 그런데 새로운 어떤 정권이 들어선다라는 것, 그 자체가 하나의 모멘텀이 됐습니다. 그래서 대선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만 하더라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강하게 보여줬는데, 이번 경우에도 빠른 시간 내에 어떤 결과가 되었든 내놓아야지, 그것이 정치 테마주 위주의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가느냐 아니면 대형주 위주의 외국인 수급, 기관 수급 그리고 그런 수급과 함께 말 그대로 투자로서 ‘바이 앤 홀드’ 전략으로 끌고 가느냐, 이 투자 방식을 결정하는 것조차도 이제는 헌재에 달려 있죠.

최단 시간 내에 어떠한 답변을 내놓게 될 것인가. 그 부분들만 좀 조심하시면 될 것 같고, 다음 주 정도는 그래도 적어도 정치 테마주 위주로 아마 좀 많이 활기 치지 않을까.

◇권다영= 그렇죠. 누가 어떤 뉴스를 내놓고 헌재에서 어떤 흐름이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정치 테마주의 수급 쏠림은 또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전망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