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 한나연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7억2500만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사우디 전력망 사업 진출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리야드-쿠드미 송전선로 건설공사’는 리야드에 위치한 PP14(Combined Cycle Power Plant 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의 쿠드미 지역을 잇는 총 1089km의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쿠드미 지역에 인접한 369km의 1구간을 담당하며, 완공 예정은 2027년 1월이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DC)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 차세대 송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건설되는 직류송전선로는 사우디 최초로 도입되는 HVDC 2회선(Double Bi-pole) 송전선로 구조로, 전력량이 4000㎿에 이른다.
현대건설의 이번 수주는 지난달 사우디 에너지부가 주관한 ‘에너지 현지화 포럼(Energy Localization Forum)’에서 체결된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전력망 시공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이 차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송전공사를 수주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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