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슬롯 슬롯시티지주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견조한 실적흐름, 여기에 나름 비은행 계열사가 순익을 뒷받침하는 구조는 견고하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새 거둔 연간 당기순익의 변동성도 크지 않다. 그야말로 주요 사업, 그리고 실적 부문에서 잔잔하게 순항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오는 29일 공개될 슬롯 슬롯시티지주의 3분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될 슬롯 슬롯시티의 밸류업 공시는 4분기 나아가 연간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슬롯 슬롯시티, 3분기도 ‘순항 전망’
현재 증권업계와 주요 시장조사기관이 예측하는 올해 3분기 슬롯 슬롯시티지주(이하 슬롯 슬롯시티)의 당기순익은 1조166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9570억원) 대비 약 6.2%가량 개선된 수치다. 또 4대 금융지주 중에서는 신한금융(12.2%)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성장 폭 예상치다.
슬롯 슬롯시티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지주사 중 한 곳이다. 실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슬롯 슬롯시티의 당기순익은 3조4000억~3조6000억원 사이에 형성됐다. 최대 1조원까지 실적이 요동쳤던 타 지주사와는 달리 안정적 흐름을 유지해 온 것이다.
이는 은행과 비은행으로 구성된 슬롯 슬롯시티의 안정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은행 계열사 ‘하나은행’이 있다. 이미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리딩뱅크 타이틀을 거머쥘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세의 동력은 기업대출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62조원으로 전년 대비 12%가량 늘었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기업대출이 같은 기간 두 자릿수대로 성장한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했다.
카드,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또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계열사별로 다소 실적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침체기가 길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했던 하나증권의 경우 자산관리 수익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에 다시 흑자 전환, 빠르게 턴어라운드 했다. 하나카드 역시 최근 몇 년간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내기도 했지만, 올해 여행 전용 카드 ‘트래블로그’의 초대박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에 1170억원 가량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순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등했는데 당연히 금융지주사 카드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성장세 기록이었다.
업계에서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도 이러한 안정적 수준의 실적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타 지주사와 달리 홍콩ELS와 같은 일회성 변수, 금융사고를 포함한 내부통제 이슈의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점은 슬롯 슬롯시티의 안정적 사업 성과를 기대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주춤한 계열사, 성장세 회복할까
물론 변수도 있다. 바로 그간 지주사 전반의 실적 개선을 견인한 하나은행이다. 다만, 지난 상반기 하나은행의 실적 흐름은 다소 좋지 못했다. 물론 기업대출 리스크관리를 위한 전략적인 ‘기업여신 힘 빼기’ 전략의 여파로 보이지만 표면적인 당기순익 감소는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상반기 하나은행의 당기순익은 1조7500여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당기순익 2조를 넘어선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다만 3분기를 기점으로 홍콩ELS 이슈를 완전히 털어낼 KB국민은행, 반기 최고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우리은행 흐름을 고려하면 리딩뱅크 탈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더해 슬롯 슬롯시티 비은행 계열사 실적도 표면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 빠른 반등에 성공하고는 있지만, 수치상 실적 자체가 좋지 못한 까닭이다. 사실상 은행이 지주사 실적 전반을 견인하는 상황인데, 그간 비은행 계열 강화를 당면과제로 내세웠던 함영주 회장의 전략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흐름임에는 분명하다.
슬롯 슬롯시티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실적 비중은 상반기 기준 20% 수준이다. 한때 40%에 육박했던 비은행의 실적 비중을 회복하는 것 또한 슬롯 슬롯시티 실적 상승의 주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주목된다.
현재 KB금융과 슬롯 슬롯시티은 3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밸류업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거래소가 리밸런싱(종목 변경) 검토를 언급하면서 추후 지수 포함 가능성도 높아졌다.
특히 슬롯 슬롯시티의 경우, 실적 개선 기대감 그리고 밸류업 공시 예고가 더해지면서 이번 달에만 주가가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추후 밸류업 공시 이후 기대되는 주가 상승, 여기에 시장의 전망처럼 3분기 실적 개선도 현실화된다면 슬롯 슬롯시티에는 분명 또 하나의 호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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