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방법 최태호 기자]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됐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현지시간 지난 8일 ‘24년 10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고 한국을 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TSE 러셀은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자회사로 S&P 다우존스, MSCI, CRSP와 함께 세계 최대 시장지수 산출기관 중 하나다. WGBI는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돼 있는 선진 채권지수로 추종 자금만 2조5000억 달러로 추종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다.
FTSE 러셀은 편입 이유로 한국 정부가 제3자 외환거래 허용, 외환거래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또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를 개통, 비과세 및 법인식별기호(LEI) 등과 관련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편입 확정발표 후 1년 뒤인 오는 2025년 11월부터 실제 지수 반영을 시작한다. 1년 동안 분기별로 단계적으로 편입비중이 확대된다. 10월 기준 한국의 편입비중은 2.22%다. 이는 편입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다.
FTSE 러셀은 매년 3월, 9월에 ‘채권시장 국가분류’ 발표를 통해 국가별 채권시장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리뷰의 일환으로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50년물의 경우에는 발행이 시작된 지 오래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적은 발행잔액 및 유동성 등을 감안해 이번 편입대상 종목에서 제외된다.
기재부는 WGBI 편입으로 금리가 안정돼 정부·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감소, 외환시장의 유동성 증가를 기대중이다. WGBI를 추종하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약 560억불 규모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에 따라 0.2~0.6%포인트(p) 수준의 금리인하 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우리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역동성, 재정건정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추진해온 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확신과 신뢰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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