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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CJ 콘텐츠 왕국] ①슬롯 슬롯시티 출범 2년…이름값만 못한 실적
신현수 기자
2024.09.25 08:43:33
물적분할 실패 '구설수'…제작사 8곳 인수에만 4000억 투입
일부 작품 흥행몰이에 상반기 흑자 전환…기대에는 못미쳐
슬롯 슬롯시티 ENM 사옥 전경. / 사진=슬롯 슬롯시티 ENM
CJ ENM 사옥 전경. / 사진=CJ ENM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CJ ENM이 콘텐츠 사업 확장을 위해 수천억원을 들여 유명 감독들을 영입하고, 자회사 CJ ENM 슬롯 슬롯시티(이하 슬롯 슬롯시티)를 설립한 지 2년이 넘었다. 슬롯 슬롯시티를 CJ ENM의 '성공 신화'로 꼽히는 스튜디오드래곤처럼 만들겠다는 포부는 현재 어떻게 됐을까.


◇ '제2 스튜디오드래곤' 프로젝트, 설립부터 구설수


슬롯 슬롯시티는 원대한 포부와 달리 설립 당시부터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CJ ENM은 2021년 11월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을 한곳에 모은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 계획을 알렸다. 글로벌향 K-콘텐츠 제작 확대 및 IP 유통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었다.

CJ ENM은 2016년 드라마 사업본부 물적분할로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슬롯 슬롯시티를 설립하려 했다. 그러나 주주들의 거센 반발로 계획은 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시장을 떠들썩하게 한 LG화학 물적분할 사례가 주주들이 일어서는 데 한몫했다.


결국 CJ ENM은 4개월 만에 기존 입장을 철회, '현금출자'로 스튜디오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명분은 '주주권 보호'였다.


CJ ENM은 700억원을 현금출자해 2022년 4월 'CJ ENM 슬롯 슬롯시티'를 설립했다. 하용수 CJ ENM 성장추진실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하용수 슬롯 슬롯시티 대표는 올해 CJ ENM 2분기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려면 좋은 원작, 기획 아이템, 크리에이터 조합이 필요하다"며 "슬롯 슬롯시티는 OTT 오리지널 쪽을 지향하고 스튜디오드래곤과 다른 결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캐파(능력)를 확대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CJ ENM 슬롯 슬롯시티 CI. / 사진=CJ ENM STUDIOS 홈페이지.
CJ ENM 슬롯 슬롯시티 CI. / 사진=CJ ENM STUDIOS 홈페이지.

◇ 제작사 모으기에만 4000억 투입


CJ ENM이 제작 역량 집결에 들인 돈만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슬롯 슬롯시티 설립 이전에 제이케이필름, 본팩토리 등 일부 지분을 미리 사들이는데 사용한 1000억원 대 자금을 빼도 3000억원대 자금이 투입됐다.


프로젝트 초기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보고됐다고 알려진 필요자금 2000억원을 훨씬 넘어선 금액이다.


슬롯 슬롯시티 ENM이 제작사 인수 과정에서 지출한 비용 총계. / 사진=신현수 기자.
CJ ENM이 제작사 인수 과정에서 지출한 비용 총계. / 사진=신현수 기자.

사실 CJ ENM이 생각한 슬롯 슬롯시티는 드라마 중심 OTT 콘텐츠 제작국이었다. 2000억원 들여 드라마 제작사 11곳을 끌어들일 심산이었다. 뛰어난 제작 역량을 총동원해 '슬롯 슬롯시티'라는 곳에 모아 두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에서였다.


그러나 제작사 영입 과정에서 높은 몸값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사 영입이 기대에 못 미쳤고, 영입한 드라마 제작사만으로는 콘텐츠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느낀 CJ ENM은 웹툰, 예능 제작사까지 모으기로 결정했다.


CJ ENM 슬롯 슬롯시티 소속 제작사 및 제작자 정보. / 사진=CJ ENM STUDIOS 홈페이지.
CJ ENM 슬롯 슬롯시티 소속 제작사 및 제작자 정보. / 사진=CJ ENM STUDIOS 홈페이지.

그렇게 영입한 곳이 본팩토리(문석환·오광희 공동대표), 블라드스튜디오(김준엽 대표), 엠메이커스(조성진 대표), 모호필름(백지선 대표), 제이케이필름(길영민 대표), 만화가족(김동우 대표), 용필름(임승용 대표), 에그이즈커밍(이명한 대표) 등 총 8곳이다.


8곳의 제작사 영입으로 CJ ENM은 박찬욱·윤제균·이병헌 등 유명 영화 감독, 곽백수·현용민 등 웹툰 작가, 이명한·이우정 등 예능 PD와 작가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


2022년 12월 8개 제작사들은 CJ ENM 자회사에서 슬롯 슬롯시티로 흡수합병됐다. 이로써 슬롯 슬롯시티는 각 제작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를 자유롭게 활용,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슬롯 슬롯시티 측은 "합병의 주된 목적은 제작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 '선업재' 등 흥행 불구 기대에는 못 미쳐


최근 tvN에 방영된 '선재 업고 튀어'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슬롯 슬롯시티와 본팩토리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다.


시청률은 평균 4.2%, 최고 시청률 5.8%지만 아시아권을 넘어선 남미, 유럽 등까지 흥행 중이다.


이외에도 슬롯 슬롯시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설립 2년만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문제는 슬롯 슬롯시티 실적이다. 슬롯 슬롯시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슬롯 슬롯시티는 매출 1434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57억원,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93억원을 기록했다. 영화사업에서는 111억원 영업손실이 났다.


슬롯 슬롯시티는 올 상반기 일부 작품들의 흥행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아직 CJ ENM 제작 역량이 총 동원돼 거둔 실적으로 보기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 초창기 실적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5월 설립 이후 2017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2558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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