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CJ ENM이 'CJ ENM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이하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에 제작 역량을 총 집합 시키는데만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었다. 이뿐 아니라 제작사 관계자 등 외부 투자금도 1225억원이나 투입됐다. 성공을 위해 모인 이들에게 향후 그 열매를 나눠줄 수 있는 방법은 'IPO' 밖에 없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는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을까.
◇스타 감독들 사비로 지분투자 1200억원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상장이 늦어지면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소속 제작사 감독 및 관계자들 속은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는 2022년 CJ ENM 소속 제작사들을 흡수합병함과 동시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인적자원 이탈을 막는 유인책으로 제작사 관계자들에게 일정의 유상 스톡옵션을 부여한 셈이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는 외부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약 1225억원 조달했다. 신주 총 35만83주(주당 35만원)를 발행, 25명에게 배정했다. 배정 대상자는 첫 공시에서 실명이 명기되지 않았으나, 신주 대금을 납입한 후 나타난 공시에선 흡수합병된 제작사 관계자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로 등재돼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2023년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 중 주식소유현황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석환·오광희 본팩토리 대표, 김동우 만화가족 대표, 임승용 용필름 대표, 이명한 에그이즈커밍 대표, 조성진 엠메이커스 대표가 등기 임원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총 16만4866주다.
여기에 기타주주가 소유한 주식(18만5217주)을 합하면 총 35만83주다. 이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가 발행한 신주 수와 같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유상증자 당시 이들을 포함한 제작사 관계자들이 주당 35만원하는 주식을 매입,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지분을 받았다는 의미다.
적게는 10억원, 많게는 135억원 규모로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주식을 사들인 제작사 관계자들(상단 표 참조)에게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IPO는 현재로썬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아직 투자 원금 회수 시기는 미지수다. 일반적인 거래에선 투자 후 3년이나 5년 내 IPO를 약속한다.
설립 2년이 넘은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는 설립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뛰어난 제작 역량을 한 곳에 모아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만 잘 나가고 있다는 평가만 나온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설립 1년 반 만에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1조 밸류 스튜디오드래곤 따라잡기 미지수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주식을 보유한 제작사 관계자들이 IPO에 나서려면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의 시가총액이 최소 8300억원 이상(유상증자 발행가 주당 35만원 기준)은 돼야 한다. 투자 기간 등 기회비용까지 적용하면 1조원에는 육박해야 한다.
현 시점 스튜디오드래곤의 시총은 1조600억원 이상이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상장 당일 시총 2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문제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가 스튜디오드래곤과 출발선부터 달랐다는 점이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는 설립 과정에서 출범 방식과 주력 사업 분야 등 중도 변경된 계획이 많다.

설립 기반도 약하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가 8개 제작사 흡수합병 공시를 냈을 때 본팩토리와 에그이즈커밍을 제외한 6곳이 적자였다. 제이케이필름 1억5500만원, 블라드스튜디오 5억3400만원, 엠메이커스 1억2000만원, 모호필름 1300만원, 용필름 3억5200만원, 만화가족 2억51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소속 제작사 반 이상이 적자라는 것은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가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는 제작사 감독 역량을 우선 보고, 향후 제작사가 발휘할 영향력을 인식해 이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이 초기 획득한 드라마 제작사들은 달랐다. 2016년 5월1일~12월31일 화앤담픽쳐스와 케이피제이가 각각 6억7605만원, 1094만원 적자가 나긴 했어도 문화창고가 큰 흑자(18억원)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필력이 검증된 유명 드라마 제작사를 영입하자마자 화앤담픽쳐스와 공동제작한 드라마 '도깨비'가 대박났다. 이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상장 절차에 빠르게 착수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한편 2017년 스튜디오드래곤은 코스닥시장에 모집총액 2100억원, 공모가 3만5000원으로 상장했다. 상장일인 11월 24일, 653만1671주가 거래되며 7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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