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 최민지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12일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막식 연설에 앞서 사회적 기업의 전시 부스를 방문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이 방문한 사회적 기업은 오버랩, 공익상품, 테스트웍스, 브라더스키퍼, 청년마을, 브이드림 등이다.
최 회장은 전시 부스에서 잠시 멈춰 제품을 살펴보거나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하며 관심을 기울였다. 지속 가능한 생활존에 마련한 ‘테스트웍스’ 부스에서는 발달장애인인 이준희 연구원의 설명을 들었다.
테스트웍스는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인공지능) 데이터를 수집·가공·검수를 담당한다. 초기에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AI 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준희 연구원은 최 회장에게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라이다 센서 데이터 가공에 대해 설명했다. 라이다 센서는 차량 이동 시 3차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동적으로 판단하는 시스템을 위해 활용된다. 3차원 데이터 가공 및 처리 기술은 자율주행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AI 학습 기술이다.
테스트웍스는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2015년에 설립됐다. 테스트웍스 관계자는 “AI를 다루는 산업에서 발달장애인을 교육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회사 창업 취지에 맞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을 개발한 ‘브이드림’도 관심을 모았다. 브이드림이 개발한 플립은 재택근무 형태로 장애인을 채용한 기업에 근태·업무·일정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한다. 장애인 채용부터 이후 관리까지 제공하겠다는 목적에 맞게 맞춤형 기술 개발로 장애인 채용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 홈플러스, 차병원, 대선주조 등 기업들이 브이드림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브이드림 부스를 방문한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내는 동시에 수익도 창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재택근무 시스템의 사용비를 받고 있고 거의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브이드림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증권과는 주관사 계약을 마친 상태다. 김민지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 기기 등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브라더스키퍼’도 방문했다. 브라더스키퍼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실내외 조경 사업을 하고 있다.
브라더스키퍼는 실내 벽면녹화, 화분 렌탈,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력 사업인 실내 벽면녹화는 천연이끼인 스칸디아모스를 사용하여 특별한 관리 없이도 반영구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실내 벽면녹화는 흡읍·탈취·제습·유해 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자립 준비 청년을 후원하는 정기 구독자인 ‘담쟁이’가 되면 브라더스키퍼의 구독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브라더스키퍼는 정기 구독자를 위해 공기정화 반려식물, 자립준비청년들이 만든 굿즈 등을 제공한다. 정기 구독비는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하는데 쓰인다.
브라더스키퍼 관계자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식물과 관련된 사업을 확장해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으로 만들고 자립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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