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순위 최지웅 기자] '딥페이크 감지' 기술을 보유한 한빛소프트가 모처럼 주가를 띄우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딥페이크를 활용한 음란물 제작·유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한빛소프트가 때아닌 수혜기업으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사이버보안주로 엮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빛소프트 주가는 지난달 9~29일 1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지난달 27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200원대를 돌파했다. 다음날 28일에는 장중 한때 2975원까지 치솟으며 사이버보안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한빛소프트는 AI 딥페이크 등 디지털 콘텐츠 위변조를 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최초 등록한 후 위변조가 일어났는지 빠른 속도로 검증하는 기술이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과 사운드 등에도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유형의 딥페이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빛소프트는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그동안 손대는 신사업마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빛소프트가 모처럼 긍정 신호를 켰다는 반응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 딥페이크 감지 기술 상용화까지 갈 길이 멀어 반짝 수혜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지적한다.
한빛소프트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회사다. 최근 몇 년간 교육, 헬스케어, 드론, 블록체인, AI 등 비게임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모색해 왔다. 하지만 드론을 제외하면 성과는 미흡한 수준이다. 제대로 된 수익 창출 없이 손실만 떠안다가 철수한 사업도 부지기수다. 한빛소프트는 2020년 블록체인 자회사 ‘브릴라이트’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게임과 함께 한빛소프트의 주요 수익원으로 성장한 드론 사업은 올해 들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드론 사업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벌여놓은 사업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면서 찔러보기식 사업 확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빛소프트가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딥페이크 감지 기술도 테마주에 편승해 주가만 올리고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빛소프트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매번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로 아쉬움을 남겼다"며 "거듭되는 신사업 실패는 주가 및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며 위기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순위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한빛소프트 측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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