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 김병주 기자]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으로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여전히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데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대출 폭증 또한 이번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11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 수준의 동결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2회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이다.
금융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7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지난 6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로 최근 1년 새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최근 지속하고 있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담대 중심의 가계대출 폭증 또한 이번 금리 동결의 핵심 배경으로 거론된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6.3조원 늘어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 누적 증가 규모 또한 26.5조원을 기록, 지난 2021년 상반기(30조40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여전히 안갯속인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가 자칫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2%p)를 확대로 인한 자본유출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통화정책의 핵심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치(2%)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향후 금통위가 금리 인하도 선택지에 포함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안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대 중반으로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디스인플레이션 흐름과 성장·금융안정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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