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황재희 기자] SKT는 지난 1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O-RAN얼라이언스 표준회의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이어간다.
'O-RAN얼라이언스'는 2018년 글로벌 주요 이통사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주도 단체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릭슨·엔비디아·애플 등 이동통신 관련 제조사와 연구기관까지 약 3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오픈랜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관련 핵심 기술인 텔코 에지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았다.
'텔코 에지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솔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SKT는 이번 회의에서 신규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 받았으며 지난 2월 제안한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 관련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2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ORIA와 O-RAN얼라이언스 간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ORIA의 ‘오픈랜 심포지엄 2024’도 개최한다. ORIA 대표 의장인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픈랜 정책, 국내외 산업 동향 등 정보 교류와 협업을 다질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오픈랜과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기술 진화를 위한 핵심요소다"라며 “국내외 다양한 표준 단체와 산업계, 학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T 는 오픈랜 기술의 중요성에 주목해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 선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O-RAN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해 발족한 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ORIA의 초대 의장사를 맡아 운영하는 등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오픈랜(Open RAN: Open Radio Access Network·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오프랜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 약 102억달러(약1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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