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주주서한을 통해 매년 2억원씩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책임경영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대표이사가 주주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팁 이승석 기자] 16일 정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며, 매입한 주식은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대표는 주주서한을 보낸 16일 첫 장내 매수를 실행했다. 이후에는 매년 2월과 8월 실적발표한 뒤 매수를 실행해, 경영 성과에 책임을 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의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시장 환경이 바뀌고 기업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내실을 다질 필요가 커졌다”라며 “카카오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바탕으로 한 광고사업과 ‘선물하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략을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확장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지난 2일 AI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사업 양수도를 승인하면서 AI 관련 조직을 카카오 본사로 흡수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카카오의 통합된 AI 조직은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 AI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본사의 안정적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언어모델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투자를 지속 집행하면서 매출 성장을 함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여 시장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초 외부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했고, 지난 4월에는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 검증까지의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임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정 대표는 “전원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위원회와 지속 소통하고 검증 받으며 투명성 강화 및 신뢰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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