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10년전 매각했던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의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부활을 공식화한 것. 이에 우리금융이 증권업 재진출을 본격화하는 배경과 향후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합병하면서 계약서 상 첨부된 정관에 법인 상호를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으로 기재했다. 새 법인의 출범시기는 8월로 계획돼 있다.

우리증권 상호명의 변천사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 증권업의 역사는 한흥증권(설립 당시 대도증권)부터다. 1985년 충남방적에 있던 한흥증권의 경영권이 한일은행(현 우리은행)에 이전되며 증권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흥증권은 1991년 한일증권으로 상호명을 변경했다. 한일은행이 상업은행과 합병해 한빛은행으로 출범했던 1999년에도 한일증권은 상호명을 한빛증권으로 따라 바꿨다.

우리증권이라는 이름을 가진 건 2002년이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그룹이 2001년 본격 출범한 뒤, 다음해인 2002년 한빛은행도 우리은행으로 행명을 바꾼 데에 이은 변경이었다.

LG투자증권과의 합병 이후 매각까지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 건 2005년이었다. 우리금융그룹이 2004년 LG투자증권을 계열회사로 편입한 뒤, 이듬해인 2005년 LG투자증권에 우리증권이 흡수합병되며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이 본격 출범했다. 합병 전 당시 우리증권은 “합병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우리금융그룹 전체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금융그룹이 민영화를 거치며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은 NH금융에 2014년 다시 매각됐다. 매각 후 사명도 NH투자증권으로 변경됐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빛은행 출범 당시 공적자금을 지원해준 예금보험공사가 자금 회수에 나서며 우리금융그룹 계열회사들이 순차적으로 매각된 것.

금융위원회의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자료’에 따르면 당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의 경영권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대신 시장수요에 맞춰 매각을 진행했다”며 개별 매각을 진행했다. 한번에 매각하기엔 우리금융의 크기가 너무 컸다는 것.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은 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 등과 함께 패키지로 NH금융에 매각됐다.

지주사 체제 재출범 후 ‘비은행’ 강화 의지

민영화 이전에 존재하던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지주 법인은 우리은행에 흡수합병됐지만, 2019년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그룹은 지주사체제를 재출범했다. 우리은행 등 6개사가 주식 포괄이전 방법으로 완전모회사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지주를 설립한 것.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그룹의 지주사가 바로 이때 등장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비은행 부문을 키우려는 노력을 지속해왔지만 여전히 은행부문의 비중이 크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지주의 당기순이익에서 은행부문 비중은 93.2%다. △신한지주 65.7% △KB금융지주 70.41% △하나금융지주 64.3% 등 다른 주요 금융지주사의 비중보다 높았다. 이에 은행부문 외의 수익 다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그룹 관계자는 “증권업 재진출로 균형 잡히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사는 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종룡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그룹 회장이 지난해 임기를 시작하며 비은행 부문 중에서 증권업 진출에 속도가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은 지난해 5000억원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증권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지난달에는 우리종금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 합병법인 출범에도 임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임 회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

임 회장이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현 NH투자증권) 인수 당시 NH금융 회장이었던 점도 눈길을 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을 인수하고 기존 NH농협증권과 합병까지 모두 임 회장 재직시절 있던 일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계 56조7000억원 자기자본 7조6100억원의 초대형 증권사로 성장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 전망 긍정적...추가 인수 가능성도

증권업 재진출 소식에 증권업계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는 분위기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종금업 라이선스 보유로 합병 후 10년간 발행어음을 활용할 수 있어 성장 합병증권사 여력은 높다”고 전망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증권사 인수 검토 등 비은행 강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만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의 증권사 추가 인수 가능성도 제기된다. 4대 금융지주라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의 존재감에 비해 합병규모가 작다는 것.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의 합병법인의 총자본은 1조2000억원으로 추산돼 약 18위 수준의 중소 증권사로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추후 추가적인 증권사 인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재 포스증권이 보유한 금융투자업 라이선스로는 개인 주식거래 서비스 지원이 불가능하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이 기존에 제시한 ‘리테일에 강점을 가진 중형급 증권사’를 만들기 위해선 추가적인 라이선스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 이름 사용은?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이 NH투자증권의 옛 명칭인 만큼 고객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을 검색하면 NH투자증권이 연결되는 상황이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은 법적 문제가 없고 소비자 혼란도 적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 관계자는 “상표권은 여전히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에 있다”며 “10년이나 지난 일인 만큼 소비자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도 “새로운 법인이 나오면 포털사이트 등에 따로 요청할 문제로 본다”며 “상표권이 슬롯머신 무료게임 쿠폰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문제 제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