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자체 브랜드 '티 스탠다드'가 고물가로 성장세인 가운데 내달 1일 '티 스탠다드 파워 캡슐 세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방법 이호영 기자] '티 스탠다드'는 '트레이더스가 만든 상품 선택의 기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20년 하반기에 첫 선을 보였다. 생필품과 트렌드 상품 등 여러 카테고리 상품을 핵심 기능에 집중하고 개발해 품질을 높였다. 트레이더스만의 대단량 운영, 저마진 정책, 대량 매입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음달(5월) 1일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해 내놓는 트레이더스 '티 스탠다드 파워 캡슐 세제(45캡슐·3팩)'는 2만2980원으로 개당 170원 수준이다.

트레이더스는 캡슐 세제가 분말이나 액체 세제보다 사용이 간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티 스탠다드'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했다. 실제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캡슐 세제 매출은 3년 연속 20%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상품 개발 과정에서 '간편함'에 초점을 둬 세탁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하나의 캡슐에 담았다. 또 일반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에서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트레이더스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은 '티 스탠다드'는 올해에만 10여 종의 신상품이 출시되며 품목 수는 이제 120개까지 늘었다. 매출도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물가 장기화로 전략적으로 가성비있게 쇼핑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을 찾는 발길이 늘면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극가성비 자체 브랜드 상품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티 스탠다드'의 대표 상품 '마이워터 생수', '마이밀크 우유', '프리미엄 바스티슈', '콘칩', '갈릭새우칩', '캘리포니아 호두’ 등은 일반 브랜드 제조사 상품에 비해 평균 20~30% 저렴하다.

'티 스탠다드'는 창고형 할인점의 PB 답게 대용량 포장으로 단위당 가격을 낮추면서 동시에 장기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트레이더스는 생필품과 더불어 트렌드를 반영한 PB 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 음료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동·식물성 단백질을 모두 담은 곡물맛 '티 스탠다드 하루 단백질 케어'를 내놨다. 미국 유명 생활용품 제조사 유니레버와 협업한 '티 스탠다드 스너글 세탁 세제'도 선보였다.

김인철 트레이더스 생활용품매입팀 바이어는 "상품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면밀히 분석하고 믿을 수 있는 제조사와 협업해 '티 스탠다드' PB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이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한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아오도록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