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전자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21조95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자동차부품) 사업이 기록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3D 슬롯머신 무료게임와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 또한 매출 규모가 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딜사이트경제3D 슬롯머신 무료게임 황재희 기자] 25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전자 관계자는 "구독사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방식을 도입하고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에서 성장을 이뤄냈다"며 "공감지능을 앞세운 AI 가전제품으로 차별화하고 프리미엄과 볼륨존으로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시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익 1조3354억원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21조959억원의 매출과 1조33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고 매출은 3.3% 증가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전장 사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3D 슬롯머신 무료게임와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도 흑자 전환하며 전사 매출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354억원으로 집계되며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서는 기록도 달성했다. 플랫폼 기반 콘텐츠 사업과 함께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 등 신규 서비스와 사업 모델이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LG전자는 AI가전 시대에 발맞춰 고객과 공감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가전’ 진화를 추진하는 한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사업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장사업 매출 규모 확대...HE·BS 흑자 전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규모가 11.5% 증가했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고부가가치 전장부품의 수요는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이미 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홈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시장인 유럽의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수요가 회복세인데다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수익성이 높은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시장은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세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3D 슬롯머신 무료게임와 프리미엄 LCD인 QNED 3D 슬롯머신 무료게임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으로 하반기 수요가 예상되는 3D 슬롯머신 무료게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솔루션(BS)사업본부도 게이밍 모니터와 전자 칠판 등 전략 제품 판매로 1분기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5755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IT 시장은 지난해와 유사한 사업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B2B 제품군의 사업기회 발굴과 효율적 자원운영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B2B 사업 확대·전장 사업도 안정적 성장 할 것"

2분기에도 LG전자는 이같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지능을 앞세운 인공지능(AI) 가전제품은 프리미엄 라인 외에 전 가전에 확대 적용하고 스마트3D 슬롯머신 무료게임 OS 확대 등 서비스 사업도 본격화한다.

올 1분기 30% 까지 확대된 기업간거래(B2B)사업 비중도 늘려가는 한편 전기차 충전 등 성장 잠재력 높은 신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컨콜에서 "가전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개선을 전망하며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볼륨존 공략 등 사업 전략을 실행하겠다"며 "구독 가전, 냉난방 공조사업, 외부 OS 서비스 등 신규사업 매출과 이익 기여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 사업도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가 있지만 OEM 거래선 확대와 인포테인먼트 매출 확대 기반해 높은 수준의 매출과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