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금융 정보기술(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 업무 운영방식을 기존 ‘우리FIS 위탁 방식’에서 ‘우리은행·우리카드 직접 수행 방식’으로 개편한다. 특히, 이번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거버넌스 개편을 발판삼아 그룹 내 디지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연말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뉴원(WOM)’ 뱅킹을 출시할 계획이다.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우리금융은 1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 거버넌스 개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 지주사체제 수립 이후 ‘그룹사 간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위수탁’ 형태로 그룹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전반을 운영해왔다. 이는 우리금융그룹의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 업무를 각각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기획), 그리고 자회사인 우리FIS(개발)에서 나눠 맡는 방식이다.
다만, 이 같은 위수탁 운영 방식이 개발기간, 비용,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역량 제고 등 여러 부문에서 문제점을 노출하자 우리금융은 약 10여년 간 운영방식 개편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일부 쟁점사안을 이유로 답보상태를 빚었던 관련 논의는 지난해 3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한 뒤 지주사 주관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 개편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지난해 7월 노사공동협의회를 구성한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노사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상암동 소재 우리FIS 직원 중 은행 전담인력 780여명은 우리은행 소속으로 회현동 본점에. 카드 전담인력 170여명 역시 우리카드로 이적하며 수송동 카드 본사로 이동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거버넌스 개편으로 그룹사간 요청 및 재검토 등 불필요한 과정이 줄어들면서, 기존 7단계였던 업무 프로세스가 최대 3단계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길게는 30일가지 걸리던 개발기간 또한 2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게 우리금융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인원 재배치로 우리FIS와 은행 카드사간 중복 업무가 제거돼 최대 연간 150억의 판매관리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 운영방식 개편 후 현재까지 사고가 없던 만큼 초기 정착은 성공적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향상된 슬롯머신 무료게임 제작사역량으로 디지털사업 추진 속도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금융은 이날 간담회에서 새로운 운영방식을 동력으로 △‘New WON 슈퍼앱’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AI 뱅커’ 개발 등 그룹 내 디지털 사업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우선 우리금융은 올해 하반기 중 카드, 저축은행, 캐피탈, 종합금융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New WON’ 슈퍼앱을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앱 화면(UI/UX) 구성뿐만 아니라 앱 운영 인프라와 개발환경 등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완전히 새롭게 구성한다는 것이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또, 오는 3월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챗봇 ‘AI 뱅커’도 선보인다. 은행 창구에서 직원과 고객의 대화를 분석, 학습하게 해 은행직원과 동일한 수준까지 이끌어낸다는 것이 우리금융의 목표다.
옥일진 우리금융그룹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예적금 업무에 AI뱅커를 우선 상반기에 투입할 것”이라며 “향후 대출 등의 업무 상담도 가능해지면 연말에 출시하는 슈퍼앱 ‘New WON’에도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올해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테스트 일정에 맞춰 CBDC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 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STO(토큰증권)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플랫폼 구축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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