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서울시 강남구에 새로운 브랜드 체험 공간인 '두껍상회 클럽 1924'를 열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진행한 두껍상회 시즌 2는 ‘어른이 놀이터’가 콘셉트였다면 이번 팝업스토어의 키워드는 '100주년', 그리고 '클럽'이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 한나연 기자] 이달 21일부터 하이트진로는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킨포크 도산에서 ‘두껍상회 클럽 1924’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어른이 문방구' 콘셉트로 두껍상회를 처음 공개한 이후 진로 두꺼비를 사랑하는 고객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부산·인천 등 전국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에 기자는 이번 '클럽'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에 직접 방문해봤다.

클럽으로 변신한 팝업스토어

건물 전면을 화려한 색감의 통유리와 두꺼비 조형물로 장식해 멀리서 봐도 한눈에 하이트진로 팝업임을 알 수 있었다. 기자는 26일 오후 1시에 ‘두껍상회 클럽 1924’에 도착했다. 월요일 점심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입구의 직원이 행인들을 향해 큰 목소리로 팝업 방문을 권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로 스탬프 카드를 받아 안쪽으로 들어가자 1층의 체험 공간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주류 팝업스토어인 관계로 미성년자는 입장할 수 없었다.

올해 1월에 열렸던 ‘두껍상회 강남’은 체험형 콘텐츠 위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팝업은 클럽 라운지 콘셉트로 활동적이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입장하면서 받은 스탬프 카드를 통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었다. LED 거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이동하면 해머, 터치 바이 터치, 스파크 레이스 등 3개의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해머 게임은 남자는 700점, 여자는 500점을 넘으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기자는 두 번의 시도 끝에 500점을 넘길 수 있었다.

스파크 레이스는 막대기를 이용해 좁은 선을 따라 30초 이내에 벽에 닿지 않고 끝 지점까지 이동시키는 게임으로 매우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터치 바이 터치는 20초 동안 불빛이 나오는 12개의 버튼을 눌러 25점을 넘기는 게임으로 이 역시 난이도가 있어 실패했다.

챌린지에 실패해도 3개 게임에 전부 참여만 하면 슬롯 게임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잭팟 성공 시에는 두껍상회 굿즈를 무작위로 받게 된다. 담당 직원은 이날 잭팟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아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끝내 나오지 않았다.

챌린지를 모두 마치고 안쪽으로 이동하면 무료 시음 공간이 펼쳐진다. 스탬프 카드를 보여주고 원하는 주종을 말하면 직원이 직접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조해 제공하고 도장도 찍어준다. 제공되는 주종은 맥주(켈리·테라), 쏘토닉(진로·참이슬), 일품 하이볼(일품진로·일품진로 오크 43).

앞서 소개한 3가지 게임 이외에도 에어 하키, 다트 등 일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알록달록한 조명, 신나는 음악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직원들의 접객 서비스도 적극적이고 활기가 넘쳤다.

1층 야외 중정에는 산타 옷을 입은 거대한 두꺼비부터 작은 두꺼비, 미러볼까지 여러 조형물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 이름처럼 화려한 클럽 라운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줬다.

2층에도 체험 공간과 다양한 굿즈존,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공간엔 하이트진로를 대표하는 두꺼비 캐릭터 굿즈가 빼곡했다. 특히 핑크 두꺼비와 황금 두꺼비 등 다양한 피규어를 케이크 모양의 대형 진열대에 전시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진로 100주년을 맞아 진열대를 케이크로 장식한 것이 100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이번 팝업의 구성 포인트”라며 “연말연시에 진행되는 만큼 트렌디한 분위기의 클럽 라운지 역시 콘셉트”라고 전했다.

피규어 이외에 스티커·가방·술잔·티셔츠·열쇠고리·스노우볼 등 두꺼비를 주제로 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젊은 층은 물론...다양한 세대 방문

방문객 대다수는 친구나 동료, 가족들과 1층 아케이드 존에서 게임에 참여하고 사진도 찍으며 평일 점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날 팝업스토어 직원은 지난 주말에는 하루에 1000명 이상 방문했다며 뜨거웠던 팝업스토어의 열기를 전했다.

2층 굿즈 존을 지나면 ‘쏘맥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었다. 마련된 공간 중 이곳에 가장 방문객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참여해야 했다. 직원이 안내하는 해시태그(#두껍상회, #진로제로슈거)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면 본인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카드 모양의 ‘쏘맥자격증’을 발급해 준다. 기자도 직접 참여해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A(50대‧여)씨는 “점심을 먹고 지나가는 길에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들르게 됐다”며 “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 광고로 자주 접한 거대한 진로 두꺼비 캐릭터가 익숙해 들어왔는데 공간이 넓고 구경거리가 많아 추위를 피해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팝업스토어를)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평균 방문객 수를 정확한 수치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2020년부터 전국 순회 중으로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해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을 맞아 각종 주류업체가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해 브랜드 제품을 방문객들에게 인식시키고 있었다.

‘두껍상회 클럽 1924’는 내년 2월3일까지 압구정 킨포크 도산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