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배민음악회 경기편에 다녀온 자영업자들의 배민을 칭찬하는 후기들이 잇따르고 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다운 이호영 기자] 2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나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엔 지난 17일 배민음악회 경기편 개최 이후 100여 건에 가까운 후기가 게재됐다. 자영업자들은 “공연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배민음악회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자영업자들이 부담없이 공연을 즐기도록 낮 시간에 열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한남동에서 재즈를 콘셉트로 연 첫 행사엔 100여명의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음악회에 참석한 한 마라탕 식당 사업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초대된 배민 사장님들이 주인공이라고 느낄 정도로 선물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오늘 오신 분들 모두 느끼셨을 것 같다”며 후기를 남겼다.
국내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도 글이 이어졌다. 이들 참석자는 “오랜만에 제대로 눈호강, 귀호강하고 왔다, 법률 상담도 받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참석하고 싶다” 등 참석 소감을 남겼다.
배민 자체 설문 조사에서도 자영업자들의 좋은 반응이 가득했다. 배민에 따르면 일산에서 족발 가게를 운영하는 박노범 씨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장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곱창구이 매장을 운영하는 임경미 씨는 “다른 사장님들의 사연과 마인드, 열정을 알게 되면서 반성도 하게 되고, 어떻게 손님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배민음악회 경기편은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공연은 100여명이 참여했던 첫 행사보다 규모를 키워 540여명이 참석했고 공연 내용도 ‘음악 다방’을 콘셉트로 박정현과 윤종신, 김창완 밴드 등 80~90년대 자영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수를 섭외했다.
또 생업을 잠시 멈추고 발걸음해준 자영업자를 위해 공연뿐 아니라 세무·노무·법률 등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간단한 다과와 포토존 등 이벤트도 있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김창완 밴드의 ‘너의 의미’ 무대였다. 공연 도중 참석자들의 가게 상호와 이름이 차례로 무대 배경을 채우며 감동을 줬다. 김창완 씨는 무대 중간 토크타임에서 “사장님들은 바빠 공연도 보기 어려우니, 배민에서 아예 사장님들만 오는 배민음악회를 만들어버리자라고 해 여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취지가 너무 좋았다”며 참가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아카데미 같은 활동을 통해 장사에 힘이 되는 활동을 해왔는데, 배민음악회 개최는 올 들어 마음에 힘이 되는 활동을 고민한 결과”라며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동반자로서 장사에 힘이 되는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음악회 참가 외식 사업주의 뜨거운 호응에 힙입어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도 행사를 이어간다. 우형은 11월22일 ‘영화 같은 하루’를 콘셉트로 배민음악회 부산편을 부산 벡스코에서 연다. 모두 350명의 외식 자영업자를 정해 동반 1인까지 700여명을 초대한다.
경연 프로그램 팬텀 싱어 3 우승팀인 라포엠이 공연자로 나서 오케스트라팀과 협연해 영화 OST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배민 외식업 광장' 사이트를 통해 11월3일까지 받는다. 또 경기편과 동일하게 전문가를 섭외해 장사 관련 노무·세무·법률 고민을 직접 상담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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