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국내 증시 대표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3 공급소식에 7만원선을 회복했다.
[이상현 기자]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적으로 등락을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을 통해 9만원선을 돌파, 2021년 기록한 전고점(9만10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00원(0.28%) 오른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만2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7만36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이날 하루 삼성전자 주식 2443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일 6% 이상 급등하며 약 한달만에 7만원선을 회복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7만원대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와 HBM3 공급 계약을 체결,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에 힘입어 ‘9만전자’를 돌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1년 1월11일 기록한 최고가 9만1000원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교보·하이투자·상상인증권 등도 같은 목표가를 제시한 상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데일리임팩트에 “삼성전자의 HBM 일괄생산 공급방식은 HBM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2024년 삼성전자 HBM3 공급 점유율은 엔비디아 35%, AMD 85%로 추정된다”며 “이에 향후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이전 고점 수준인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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