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대출 건 당 가장 많은 이자를 깎아준 곳은 하나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인하 요구권을 가장 많이 수용한 곳은 NH농협은행으로 집계됐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 김병주 기자] 3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권 내 금리인하 요구 건수는 127만706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41.4%의 비중인 36만1436건의 요구건이 수용돼 금리가 낮춰졌다.
수용 건수의 경우, 전년 동기(22만1000건) 대비 65% 가량 늘어났고, 이자 감면 규모는 전년 동기(728억2900만원) 대비 28% 증가했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개인, 법인, 자영업자 등 대출 차주가 취업이나 승진 또는 자산 증가등으로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경우 대출을 집행한 금융사에 금리를 낮춰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해당 요구를 받은 금융사는 10일 이내에 수용 여부 및 이유를 차주에게 알려야 한다.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총 60억7800만원의 이자를 감면해 가장 많은 규모의 이자를 깎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은행이 37억33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34억9200만원), KB국민은행(11억4600만원), NH농협은행(9억8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을 보인 곳은 가장 적은 이자감면액을 기록한 NH농협은행(68.6%)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은행(34.9%), 신한은행(26.7%), KB국민은행(25.7%), 하나은행(19.2%)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가계대출 기준 가장 큰 폭의 금리인하폭을 기록한 곳은 0.39%p를 기록한 신한은행이었다. 또 가계대출 건당 이자감면액이 가장 컸던 곳은 19만원 수준을 보인 하나은행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높은 수용률(29.3%)과 가장 많은 이자감면액(52억800만원)을 기록했고, 전체 공시대상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용률은 전북은행이 기록한 80.2% 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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