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지난 2분기 및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 등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다운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 기 대비 10.8%가 감소한 1조 23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질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에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면서도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실질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금융의 2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2조 6942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고, 은행과 그룹 순이자마진(NIM) 또한 분기 중 각각 5bp와 6bp(1bp=0.01%p) 씩 상승한 1.64%와 2%를 기록한데 힘입어 전반적 이자이익도 개선됐다.
이를 통해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5조 268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 또한 개선됐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및 증권수탁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의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1조33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충격스펀지’로 불리는 대손충당금 역시 대폭 추가 적립됐는데,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19% 늘어난 54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7.8% 늘어난 1조 9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의 경우, 우선 신한은행은 전분기 대비 19.6% 감소한 7490억원의 2분기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마진 개선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전분기 유가증권 이익 증가의 기저 효과가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비이자이익 감소, 제세공과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대표PD 적용과 기업신용평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한 0.27%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고, 신한라이프 또한 전분기 대비 32.9% 늘어난 17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밖에 신한캐피탈도 2분기 9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전분기 대비 6.2% 개선된 성과를 얻었다.
다만,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하게 되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에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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