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롯데쇼핑이 오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개장하며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스캐터 심볼 황재희 기자]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들어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유통을 비롯해 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만큼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이달 프리오픈을 통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오는 9월22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축구장 50개 면적을 합한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에 달해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다. 웨스트레이크는 단지 앞에 펼쳐진 하노이 최대 호수 서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이다. 인근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호수 인근에 자리한 대형 상업 복합단지라는 지형적 특색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연상시킨다는 평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메인시설인 쇼핑몰은 연면적이 약 22만2000㎡(약 6만7000평)로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지하1층과 2층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오픈하며 층별로 글로벌 뷰티·스포츠·영패션·골프와 키즈·푸드홀 등 총 233개 매장이 들어선다. 4층과 5층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선다.

특히 베트남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키즈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1층에 자리한 롯데마트는 영업면적 약 4300㎡(약 1300평) 규모로 선보인다.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린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로 한국 직송 과일·프리미엄 수입육 등 품질과 신선도를 높인 상품으로 채웠다.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1층에 약 800㎡(약 240평) 규모로 자리잡아 2500여종의 와인과 3500여종의 주류를 선보인다.

넓게 펼쳐진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23층 타워 두 동이 결합된 콤플렉스 형태로 호텔 264실과 레지던스 192실로 구성됐다.

해외 첫 사업장이 되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다음달 1일부터 정식운영한다. 약 9000㎡(약 2750평) 규모에 3400여톤의 수조로 베트남 도심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베트남 현지인과 외국인 방문객을 포함해 연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해 하노이를 대표하는 멀티플렉스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로서 약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베트남에 첫 매장을 여는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