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를 포함한 지표금리 상승, 여기에 더해진 예금금리 오름세가 코픽스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딜사이트경제3D 슬롯머신 무료게임 김병주 기자]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6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56%)보다 0.14%p 상승한 3.70%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4월 기준, 전월 대비 0.12%p 하락하며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갔던 신규 코픽스는 5월에는 소폭 상승 전환하며 기준금리를 넘어섰다. 그리고 이번 인상으로 코픽스와 기준금리(3.5%)의 격차는 0.2%p로 벌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시중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의 인상 및 인하 여부를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코픽스와 달리 전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금리를 산출한다. 그런 까닭에 잔액 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과 마찬가지로 3.76%에서 3.80%로 0.04%p 올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차주는,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코픽스 오름세의 여파로 빠르면 내일부터 6월 코픽스가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상당수 주담대 금리는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이밖에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4%p 인상된 3.18%,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 새 3.64%~3.71% 수준을 보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3D 슬롯머신 무료게임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