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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네이버웹툰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MD 상품 판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변윤재 기자]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등 기획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이 별도의 팝업스토어를 마련한 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오프라인 접점을 늘려 웹툰 팬덤을 공략할 계획이다.
28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마루는 강쥐, 냐한 남자 툰 스트리트' 팝업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마루는 강쥐'와 '냐한 남자' 세계관을 그대로 반영한다. 웹툰 속 캐릭터가 사는 동네에 팬들이 놀러가는 느낌이 들도록 꾸며지며 약 260여종의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200종을 신제품으로 채워 웹툰 팬심을 자극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웹툰이 첫 팝업스토어의 주인공으로 '마루는 강쥐', '냐한 남자'를 택한 이유는 대표 IP로 자리잡아서다. 두 작품 모두 탄탄한 스토리에 캐릭터의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팬덤이 형성됐다. 두 작품의 인기는 IP 비즈니스 성과로도 입증된다.
'냐한 남자'의 캐릭터 상품은 40만개 이상 판매됐다. 2021년 두 차례의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약 2억8천0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루는 강쥐' 역시 웹툰 속 대사가 밈이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파오와 협업한 상품은 온라인 쇼핑몰 실시간 상품 1위에 올랐고, 이모티콘은 10대와 20대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IP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영상화와 출판은 기본, 음원, 크라우드 펀딩, 게임, 이모티콘, MD 상품 등 다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9개 불과했던 IP 비즈니스는 지난해 21개로 증가했다. 이에 IP로 추가 수익을 올린 작품도 2013년 8개에서 지난해 415개로 급증했다.
특히 MD 상품은 IP 비즈니스 중에서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는 '효자'다.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 올 상반기 네이버웹툰의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인 웹툰프렌즈 MD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700% 성장했다.
네이버웹툰은 이에 IP 비즈니스를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준구 대표는 지난 4월 "앞으로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도 커질 것"이라며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 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 500개 이상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하반기 팝업스토어를 두 차례 이상 추가로 진행하며 IP 비즈니스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웹툰 팬덤은 아이돌 팬덤만큼 강력해졌다. 인기 웹툰 굿즈는 억대 판매고를 올릴 정도"라며 "더 많은 접점에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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