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5K 초고해상도 모니터를 출시했다.

[변윤재 기자]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뷰피니티 S9이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달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 뒤 다음달 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UHD 고해상도 모니터인 뷰피니티 S8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초고해상도 5K 뷰피니티 S9을 출시했다. 고해상도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됨에 따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뷰피니티 S9은 27인치 화면에 5K 초고해상도로 218 PPI(1인치당 픽셀 수)의 고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분할도 쉬워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며, DCI-P3기준 최대 99%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초반 설계한 대로 생생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며 "정교한 색 작업이 필요한 그래픽 디자이너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싱스 앱을 실행한 뒤 뷰피니티 S9 화면 중앙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모니터 색상과 밝기, 색 온도, 색 영역 기준을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갤럭시는 물론 아이폰에서도 이 같은 작업이 가능해 고가의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선호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공장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통해 모니터의 색상 정확도를 높였으며, 소비자는 모니터 설정 화면에서 캘리브레이션 결과치도 확인 가능하다.

뷰피니티 S9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 차광 후드 없이도 밝기와 색상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이와 관련, 세계적 안전 인증 전문 기업 UL로부터 글레어 프리 검증을 받았다.

최대 90W 충전,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 4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맥, 윈도우 운영체제 모두와 연결·호환된다.

높낮이와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가로·세로 전환도 가능한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VESA 표준 월 마운트와 호환돼 공간 제약 없이 모니터를 배치할 수도 있다.

4K 해상도의 슬림핏 카메라로 케이블 없이 선명한 화상회의를 지원하며, '인텔리전트 아이케어' 기능을 탑재해 오랜 작업 시 지친 눈을 보호한다.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 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 콘솔 없이 제휴사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등을 내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강점으로 뷰피니티 S9는 올 초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뷰피니티 S9 출고가는 170만원이며, 삼성닷컴에서만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