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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檢 소환
조사 후 공정위 고발 요청권 행사 여부 검토
[데일리임팩트 안광석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당지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을 23일 소환했다.
[안광석 기자]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그룹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한국프리시전웍스는 매출이익률이 경쟁사 대비 12%포인트 이상 높은 42%를 기록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조 회장 총수 일가가 지시·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한국프리시전웍스에 몰아준 이익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에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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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리시전웍스 지분은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로 총수 일가 지분이 절반가량이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조 회장 일가에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월 24일 해당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타이어 계열사 및 관계사들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당시 대표이사였던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도 소환조사했다.
검찰 측은 조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인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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