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 이번 달 국내 무역수지가 64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누적 무역수지 역시 49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연간 적자도 기정사실화됐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체험 김병주 기자]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수출은 336억 달러, 수입은 401억 달러를 기록하며 6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32억5000만 달러(-8.8%) 감소했고, 반면 수입은 7억5000만 달러(1.9%) 늘어났다.
이로써 국내 무역수지는 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아직 이번달이 10여일 정도 남았지만 월간 무역수지 역시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연초부터 누적된 수출액은 6626억 달러, 수입은 7116억 달러로 이 역시 49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6.8%(420억4000만 달러)늘어났지만, 수입이 19.9%(1183억1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적자를 유지했다.
지역과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45.2%), 석유제품(27.1%) 등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24.3%), 무선통신기기(-43.8%), 정밀기기(-11.2%) 등은 감소했다.
또 미국(16.1%), 유럽연합(1.2%) 대상 수출은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의 대표 교역국인 중국(-26.6%) 뿐 아니라 베트남(-20.6%), 일본(-12.2%), 대만(22.0%) 대상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에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원유(15.4%), 가스(100.7%) 등은 증가했고, 반도체(-14.9%), 석유제품(-22.5%), 무선통신기기(-44.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유럽연합(18.7%), 미국(17.3%) 등은 수입규모가 늘어난 반면 중국(-11.6%), 일본(-16.4%), 사우디아라비아(-27.7%), 베트남(-9.6%) 등은 줄었다.
당국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여파가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가 현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적자폭이 될 전망이다. 기존 최대 적자폭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전인 1996년 당시의 206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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