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SG닷컴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2000년 이마트몰 오픈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리뉴얼이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테마 황재희 기자] 그동안 운영되던 트레이더스몰, 새벽배송몰 앱은 다음달 19일부로 종료되고 이마트몰로 통합된다.

이번 이마트몰 리뉴얼은 장보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에 중점에 두고 진행횄다. 고객 동선을 단축하고 여러 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장보기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홈 화면 접속 시 배송 유형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과 배송비 기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송비 안내바도 신설했다.

또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했다. 검색, 클릭,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이용자 알고리즘을 분석해 재구매 기간이 된 상품을 먼저 노출시키고, 숏폼, 시즐 등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 중심의 큐레이션 매장을 운영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상품 외에 다양한 온라인 전용 상품도 제안한다. 유명 맛집의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소개하는 힙스토랑, 연말연시 등 특정 시기와 주제에 따라 상품을 추천해주는 ‘오늘뭐먹지’ 등 장보기 관련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뻔한데 펀(Fun)하게’라는 콘셉트로 실제 이마트 매장에서 느낄 수 있는 쇼핑 분위기를 온라인 상에 구현하기 위해 ‘세일 중’, ‘신선 보장’ 등 여러 쇼핑 정보를 디자인한 뱃지와 배너를 웹사이트와 앱 곳곳에 배치했다.

타 사의 장보기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메모 기능도 추가했다. 앱 화면 우측 하단에 아이콘을 만들어 구매 목록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며 와인 등 매장 픽업 상품을 한데 모은 매직픽업 사이트를 열어 온-오프라인 옴니 서비스 경험을 강화했다.

SSG닷컴이은올 하반기부터 지속 추진하고 있는 균형성장 전략의 일환에 따라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 배송 정책도 바꾼다. 기존에 운영하던 새벽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된다.

수도권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3기와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주간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권역내 수요에 맞춰 조정한다. 수도권 외 지역은 전국에 위치한 100여 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 서비스에 집중한다.

충청권의 경우 새벽배송은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고, 해당 권역내 6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을 강화한다. 또한 기존 PP센터 중 20여곳을 대형PP센터로 구축해 배송처리능력을 극대화한다. 현재 네오 센터와 전국 이마트PP센터의 전체 캐파는 하루 기준 15만건으로, 향후 시장 상황과 효율성을 감안해 물류 투자를 탄력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마트 몰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배송 효율도 개선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모색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