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클라우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변윤재 기자] 올 연말까지 KT 대덕2연구센터에 초거대 AI 학습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구축하고,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성능과 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윤동식 대표는 “HAC는 초거대 AI 연구 및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대규모 인프라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이자 서비스”라며 “초거대 AI 산업의 문턱을 낮춰 대규모 GPU 인프라가 필요한 AI 전문기업·스타트업 등과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국내·외 AI 선도기업들과 초거대 AI 산업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는 초거대 AI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GPU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KT 클라우드의 HAC와 엔비디아의 GPU 어플라이언스를 병행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KT 클라우드는 HAC의 초거대 AI 주요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학습 성능개선과 재학습결과 등을 검토·보완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국내 기업인 모레와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한편, 리벨리온과 함께 국산 AI 클라우드 반도체 칩 개발을 추진 중이다.
KT클라우드의 HAC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세계 최초 종량제 GPU 서비스다. AI 모델 대형화에 필요한 비즈니스 민첩성과 비용 효율성, 개발 유연성·연속성, 프로그래밍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HAC는 여러 대의 GPU를 논리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GPU처럼 사용하며, 수백·수천개의 GPU 클러스터링을 지원한다.. 대규모 연산이 필요할 때 다중·동적 할당 기술을 통해 원하는 만큼만 GPU 자원을 할당 받고, 연산 후 즉시 반납할 수 있어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GPU를 사용한 기간, 할당된 자원만큼만 비용이 책정되기 때문에 고가의 장비를 구축하는 것에 비해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코드 재활용 등 기존 개발 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 프로그래밍 호환성은 물론, 개발 시 필요한 자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변경하고 과거 학습결과에 이어 진행할 수 있는 유연성과 연속성을 보장한다.
실제 KT클라우드가 초거대 AI 언어모델 학습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HAC는 기존 구축형 서비스보다 30~50%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서버 팜을 지속적으로 증설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대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동등한 조건의 연산 자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솔루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인 분야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AI 솔루션 시장 규모는 4500억달러(약 64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3833억달러(약 552조원) 대비 17% 이상 성장한 것으로 IDC는 향후 5년 이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하드웨어 시장은 지난해 18억8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로 전체 시장 대비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는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AI 모델과 데이터 세트의 컴퓨팅과 저장 수요에 따라 기업들이 전용 AI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AI 서버와 스토리지의 수익 증가율은 각각 39.1%, 32.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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