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SK지주가 2025년까지 친환경 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환경 중심으로 개편하고 넷제로 조기달성에 나선다.
[박민석 기자] 22일 SK지주는 2025년까지 대체에너지·클린테크 등 친환경 분야에 16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SK지주가 지난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한 1조5429억원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규모다.
SK지주는 첨단 소재와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장동현 SK지주 부회장은 지난해 4월 간담회에서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2025년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SK지주는 2025년까지 친환경 사업 부문별로 수소·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부문에 9조5000억원, 환경 기술 4조원, 전기차 소재·인프라에 1조 9000억원, 이산화탄소 처리에 6000억원, 지속가능 식품에 3000억원, 친환경 디지털 제품·서비스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6조5000억원, 환경기술 3조6000억원, 전기차 소재/인프라 부분에서는 각각 10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SK지주는 지속적인 친환경 분야 투자 확대로 2023년까지 친환경 투자지분가치(NAV)를 35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지주는 최근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원,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에 2000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등 환경 투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SK그룹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실질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를 조기 달성하고 투자 수익률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약 2억톤)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그룹 내 친환경 투자와 온실가스 감축을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지주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대체에너지, 클린테크 등 그린사업은 시장 규모와 지속가능성이 크고, 사업적 가치와 성장성도 높기에 꾸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과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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