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이마트가 연초 오미크론 확산세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1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했다.
[김성아 기자]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8% 신장한 7조 35억원으로 발표했다. 이번 실적으로 이마트는 3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명실상부 마트업계 1위 사업자로 자리를 공고히 했다.
별도기준 총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4조 2189억원이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봤을 때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3조 930억원, 트레이더스 총 매출액은 0.3% 증가한 8409억원이다.
이마트는 연초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격리자 급증으로 오프라인 쇼핑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졌으나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와 점포 리뉴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전문점 사업 또한 수익성·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으로 이번 1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888억원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와 지마켓글로벌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가 반영돼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통합 생태계 구축에 나선 온라인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SG닷컴의 1분기 별도 총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 5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평균 신장률인 11.8%를 상회하는 수치다. W컨셉도 1분기 881억원의 총거래액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영업이익 흑자 또한 계속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1분기 처음으로 연결 자회사로서 실적을 내는 지마켓글로벌은 3조 7980억원의 총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마켓글로벌은 현재 신세계그룹과 멤버십·물류·마케팅 등을 중심으로 통합 작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과도기를 거쳐 통합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거래액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선호텔리조트, 이마트24 또한 리오프닝에 따른 투숙 개선율과 고른 점포 성장세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온라인 사업에서는 인프라 확충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 오프라인 사업으로는 점포 리뉴얼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이번 년도 연결 매출 목표액 29조 6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