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슬롯머신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4대 슬롯머신 게임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에 이어 ‘삼성’이라는 거대한 경쟁사를 맞닥뜨리게 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지난해 실적 결과, 삼성의 슬롯머신 게임계열사 4곳의 합계 실적이 기존 슬롯머신 게임지주를 위협할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이미 지난해 시가총액 기준 리딩슬롯머신 게임인 KB슬롯머신 게임을 넘어선 카카오뱅크는 순익 측면에선 슬롯머신 게임지주에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공격적인 대출 영업과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운 성장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슬롯머신 게임지주사들과 유사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소위 ‘삼성 슬롯머신 게임 4사’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이들과 ‘터줏대감’ 슬롯머신 게임지주사 간 색다른 승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슬롯머신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삼성생명을 마지막으로 삼성 슬롯머신 게임 계열사 4곳(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증권)의 20201년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계열사 4곳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합계는 4조7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년 연속 리딩슬롯머신 게임 자리를 수성한 KB슬롯머신 게임의 연간 순이익(4조4096억원)보다는 소폭 낮은 수치다. 반면, KB슬롯머신 게임과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신한슬롯머신 게임의 연간 순이익(4조193억원)보다는 600억원 가량 많은 수치다. 단순 수치로만 따지면 삼성의 슬롯머신 게임 계열사 4곳의 합계 순익은 슬롯머신 게임지주 2위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선 삼성생명은 보험영업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전년 동기(1조2660억원) 대비 16.1% 상승한 1조4694억원의 연간 순익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도 자동차보험의 흑자 전환, 보장성 보험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7670억원) 동기 대비 42.5% 증가한 연간 순이익 1조926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비대면‧온라인 소비 증가, 소비심리 개선의 영향 등으로 전년(3988억원) 동기 대비 38.2% 늘어난 55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삼성증권은 개인투자자의 증가와 대어급 기업공개(IPO), 주식거래에 따른 수수료 증가로 전년(5080억원) 대비 무려 90.2% 성장한 9658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플랫폼 앞세워 ‘슬롯머신 게임지주’ 위협할까

앞서 언급한 대로 삼성 슬롯머신 게임 계열사 4곳의 합계 순익은 국내 4대 슬롯머신 게임지주(KB·신한·하나·우리) 기준 KB슬롯머신 게임에 이은 2위 수준이다.

특히 삼성의 슬롯머신 게임사업이 슬롯머신 게임지주사 전체 순익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 계열사가 없음에도 이러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해볼만한 부분이다. 현재 삼성은 산업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집단은 은행을 가질 수 없다는 ‘은산분리’ 규제의 영향으로 은행 계열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삼성 슬롯머신 게임 4개 계열사의 성장세를 슬롯머신 게임지주사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삼성 슬롯머신 게임 4개사의 순이익 합계는 2조9398억원으로 KB슬롯머신 게임(3조4552억원), 신한슬롯머신 게임(3조4146억원)에 뒤졌다. 하지만 불과 1년 사이에 1조 1000억원 이상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기존 슬롯머신 게임지주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단순한 수치적 차이를 배제하더라도 기존 슬롯머신 게임사보다 월등히 높은 성장률(72%)은 충분히 위협적인 수준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올해도 삼성 슬롯머신 게임계열사 4곳이 기존 슬롯머신 게임지주사를 위협하는 강력한 대항마로 성장할 가능성에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마이데이터 사업에 합류하며 10조원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슬롯머신 게임업계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슬롯머신 게임업계에 따르면 삼성 슬롯머신 게임계열사 4곳은 올해 출범을 목표로 통합 플랫폼 ‘모니모’의 고도화 작업에 한창이다.

모니모는 삼성그룹 슬롯머신 게임계열사의 슬롯머신 게임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지향한다. 현재 삼성 슬롯머신 게임계열사의 총가입자 수는 30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중복가입자를 제외하면 약 2000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들이 모니모에 유입될 경우 기존 슬롯머신 게임사 플랫폼뿐 아니라 카카오(페이·뱅크), 토스, 네이버 등 빅테크도 충분히 위협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슬롯머신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내 최대 기업의 계열사인 이들 4개사를 기존 슬롯머신 게임지주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도 “성장세, 지배력, 그리고 플랫폼이 가져올 파급력을 고려하면 슬롯머신 게임지주사는 빅테크 그 이상의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빅테크 공습도 ‘본격화’

기존 슬롯머신 게임지주사의 라이벌인 빅테크의 위세도 여전하다. 카카오페이(간편결제)와 카카오뱅크(인터넷전문은행)로 구성된 소위 ‘카카오 슬롯머신 게임’, 핀테크에서 빅테크의 반열에 오른 슬롯머신 게임 플랫폼 ‘토스’ 거대 공룡 플랫폼 ‘네이버’ 등은 올해도 슬롯머신 게임시장에서 슬롯머신 게임지주사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단순 실적 상으로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20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카카오뱅크의 경우에는 2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특히 양 사 모두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인력 대거 유출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빠지는 등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성장 잠재력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는 분석이다. 플랫폼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성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시가총액 기준 KB슬롯머신 게임을 제치고 국내 슬롯머신 게임 대장주에 오른 카카오뱅크는 그간의 악재를 실적과 신규 대출 포트폴리오 등으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은 카카오뱅크의 여신 규모 확대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 예정된 주택슬롯머신 게임공사의 보금자리론, 개인사업자 대출, 중금리 대출을 기반으로 공격적 성장 드라이브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역시 최근 비대면 주담대 론칭 간담회를 통해 “이밖에 고정금리형 주담대 상품을 연내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상품의 개수뿐 아니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 및 범위도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