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나란히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한금융그룹도 어닝 '서프라이즈 행렬'에 합류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누적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초과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당첨금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누적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7% 증가한 3조5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실적(3조4100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금융의 3분기 누적순이익(3조7722억원)보다는 다소 뒤쳐졌다. 하지만 차이가 3500여억원 수준에 불과해 4분기 실적에 따라 연간 리딩금융 자리가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은 1조1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2.5%) 감소한 수치다.
신한금융의 이러한 성장세는 우량기업 고객 중심의 선별적 자산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그룹사의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의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조6621억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조8151억원을 달성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자산 성장을 통한 은행 부문의 이익 개선, 그리고 캐피탈‧투자은행(IB) 등 비은행 그룹사의 실적 제고가 그룹 전반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금융 비은행 부문의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조65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한 53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상승세를 이끌었고, 신한금융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99.1% 많아진 367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병해 출범한 신한라이프도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3분기 누적순이익 4019억원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배당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 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한편, 최종 배당 성향은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이 확정되면 결정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측은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일단 배당성향은 3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만간 진행될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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