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하림그룹은 산하 하림재단을 통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승균 기자] 학교장 추천을 받아 연간 100명 안팎의 학생들을 선발해 1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거나 관련 협회, 장학회 등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2003년 하림재단(이사장 김홍국)을 설립 이후 매년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인재육성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설립 후 현재까지 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10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하림재단은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장학금 제공 후에도 농업계열 및 식품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진 해외농업 장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업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 농업구조 선진화를 위해 농업구조혁신사업,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 방송발전지원사업, 식품유통진흥사업, 농어민복지 지원사업 등을 다각도로 펼쳐나가고 있다.

하림재단은 한국농업의 미래를 위해 전문농업인 육성과 함께 통일 한국에 대비하고자 북한농업 생산성 증대에 관심을 갖고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식품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공식품 연구개발 지원, 홈쇼핑을 통한 식품 유통 등을 위한 방송산업 분야에도 공익투자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주력사업은 인재 육성이다. 농어민 자녀 및 농수산계 녹식품 관련 학생에게 장학금 2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소비 촉진 사업에 4100만원, 농업구조혁신을 위한 조사 연구 사업에는 1500만원을 지출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인재육성사업을 추진해 농어민 자녀 및 농수산계 학생들에게 희망을 줌으로써 농수산업 및 식품산업의 발전과 농어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현황
하림재단의 총자산은 28억원이다. 인재 육성에 2억3000만원, 농업구조 혁신에 1500만원, 식품유통 진흥에 4100만원 등 3억9000만원을 목적 사업비로 지출했다.

기부금 수익은 9억3000만원으로 선진, 엔에스쇼핑, 팡스모, 펜오션 등 계열사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있다. 총자산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율은 13.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