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3월27일 8시46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보너스 황유하 기자] 현대차증권이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 축소안건을다룰 예정인 가운데, 주주들 사이에선 밸류업 역주행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지난해 12월24일 공시를 통해 밸류업을 통한 주주친화경영 방침을 밝혔지만, 실제론 막대한 규모의유상증자와배당 축소에 나서는 등주주가치가 떨어지는 ‘밸류다운’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현대차증권은 재무구조 개선과 실적악화로 인한 결정일 뿐, 실제 배당성향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인 밸류업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주주반대 무릅쓴 유상증자, 이후엔 건물 매입?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27일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소액주주들이회사를 상대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에 나서는 등 주주들의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 자금을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전환상환우선주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쓰겠다”며 유상증자를 강행했다.
현대차증권은 유증을 통해 1000억원은 성장 동력 확보에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775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와 225억원 규모 기업어음 등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해자본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이지난 1월8일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증자는 계획대로 진행됐다. 당시 재판부는"현대차증권의 주식 발행이 자본시장법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유증발표 이후 주가는 연일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로 인해 증자규모 역시 다소 줄어든1620억원으로 실시됐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지난달 26일 진행한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120% 초과 청약에 나섰다.현대차증권은 이를 두고 “배 사장의 초과 청약은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한 회사 성장과 밸류업 이행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우려처럼 현대차주가는 이후로도 쭉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26일) 현대차증권주가는 5850원으로, 지난해 11월 유상증자 결의 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하락했다. 현대차증권 주가는 최근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한때 1만5000원을 넘봤던 주가는 현재 6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주주들의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괜히 유증해서 오히려 회사가치가 더 하락했다”, “시총 2천에 유증 2천억을 하는 게 정상적인 주식이냐”, “채무는 나눠서 갚고 이익나면 지 혼자 먹는 내 돈은 내 돈 네 돈도 내 돈 마인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와중에 현대차증권이 매각을 진행 중인 본사 사옥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실행했단 소식이 들려오며 시장에선 현대차증권의 과도한 자본 사용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7일공시를 통해 "코람코자산운용이 매각하는 현대차증권 빌딩에 대해 지난 14일 입찰가격과 동일한 3547억6000만원에 우선매수권 행사에 대한 의사표시를 통보했다"고 전한 바 있다.
주주들은"유상증자로 번 돈 건물 사는 데 쓰면 무슨 의미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현대차증권은 이에 대해 "본사 사옥을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닌 부동산 펀드를 통한 일부 투자 형식"이며 "기존 펀드에 대한 수익증권을 매도해 발생하는 총 회수금액을 다시 투자해 빌딩 매수에 보태겠다"고 해명했다.
또한 공동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전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추가 자금 조달로 인한 ‘과도한 자본 사용’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설명했다.
배당금 '늘려라' vs'줄이자'…결과 어떻게 될까
배당금 축소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배당금은 최근 들어 매년 줄어왔다.
2023년 사업보고서에선 550원이었던 보통주 배당금은2024년엔 400원, 2025년엔 180원으로 대폭 줄었다. 우선주는 3년 연속 동결이다.
배당수익률 또한 지난해 4.6%에서 올해 2.9%로 줄어들며 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주주들은유상증자 전과 같이 보통주 주당 500원, 우선주 주당 500원을 제안했다.
주주들은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주식의 가치가 하락한 것을 이유로현대차증권 측에 배당액 축소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배당금 축소에 대한 회사의 입장은 견고하다.
배당금에 대한 최종안은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주주총회 전날 오후5시까지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전자투표가 진행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현대차증권의 주요 주주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45.71%에 달한다. 이외에특수관계인을 제외한5% 이상 주주인 세종텔레콤과 나머지 일반주주 지분을 합치면 54.29%다. 업계에선소액주주들의 승리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공시된 현대차증권 주주총회소집결의 자료에 따르면 회사 측의 현금배당액 제안은 보통주 주당 180원, 우선주 주당 418원이고, 주주 측의 제안은 보통주 주당 500원, 우선주 주당 500원이다.
주주들은 이번에 ROE 10%를 달성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만큼 적립금을 줄여서라도 배당률을 높여달라고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배당금 축소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4% 하락한 데에 인한 것으로 자본 축적을 위해선 유상증자 이후 기존의 배당금을 유지하긴 어렵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배당금을 줄이긴 했으나 배당성향을 10% 가량 높였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 전했다.
현대차증권은 2028년까지 ROE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오히려 3%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주주권익 훼손 우려가 있는 유상증자의 경우 해당 증권신고서를 집중 심사해 기업과 주주 간 소통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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